침체와 희망이 공존한 2009년 이었다. 특히 IT 업계에 2009년은 2000년대 초의 닷컴버블과 같은 공포와 2006년 웹2.0의 희망이 함께 했던 시기이다. 게다가 한국은 특히나 경제적 이슈 외에 정치적 이슈와 정책적 제약 등으로 인하여 IT의 미래가 암울했었다. 하지만, 미국발 스마트폰의 한국 상륙 이후 모바일이라는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다. 2010년 한국 IT 트렌드의 주목할 점과 진화상에 대해 알아본다.


1. 급성장하며 다양화되는 SNS 시장
이미 미국과 일본은 다양한 종류의 SNS가 웹 2.0 이후 조용했던 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의 SNS는 2009년 트위터의 상륙 그리고 네이버의 미투데이에 대한 공격적 투자 그리고 Daum의 Yozm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준비와 함께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SNS에 대한 시도(런파이프, 로컬스토리 등)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10년에는 봇물처럼 다양한 SNS가 쏟아져 나오면서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열풍에 이어 WWW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과의 결합과 함께 커져갈 SNS의 기회

2. 모바일을 위한 차세대 검색으로의 진화
웹을 지배하고 있으며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다 준 검색은 1년이면 IT 강산이 변한다는 것과 어울리지 않게 그간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함께 모바일에 맞는 검색으로 커다란 진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음성인식, 문자인식, 사물인식 그리고 바코드(1차원과 2차원) 검색 등의 다양한 검색 기술의 진보가 예상된다.
음성인식 기반의 모바일 검색을 지원하는 구글앱스

3. 스마트폰의 보급률 확대와 모바일웹 대세
한국 시장은 뭐든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한다. 2%에 불과한 한국의 2009년 스마트폰보급률은 2010년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약 100만대가 채 안되는 스마트폰 보급률을 비웃듯 500만대 이상으로 훌쩍 성장할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약 10%에 육박하고,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브라우저가 탑재된 일반 휴대폰의 보급도 2009년 보급대수를 포함해 전체 약 1000여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웹을 지원하는 홈페이지도 크게 늘어갈 것이다.
Daum의 모바일웹 전용 사이트

4.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갈 웹
사용자의 데이터는 꾸준히 웹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웹메일에 저장된 각종 메시지와 미니홈피에 저장된 사진들, 친구들의 주소록 그리고 일정과 가계부 등이 속속 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렇게 이동된 데이터는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넷북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 접근 가능하도록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네이버가 N 드라이브를 통해서 5GB의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해주고, 점차 웹메일의 저장 공간도 늘어가고 있다. 2010년에는 개인 데이터를 웹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웹 오피스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들도 언제든 사용 가능한 SaaS의 시도도 늘어갈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하는 국내 사업자들도 조금씩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의 영향력을 더욱더 강화

5. 전자북과 태블릿 시장의 뜨거운 경쟁
스마트폰과 함께 주목받을 모바일 기기로 전자북, 태블릿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스마트폰만큼 시장 형성을 하기는 이르지만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가져갈 것이다. 특히 전자북은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그리고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간의 활발한 상생의 제휴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이 선보일 것이다. 반대로 PMP, 내비게이션, MP3P 등의 사용량과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다.
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애플 태블릿의 가상의 모습

6. 커뮤니케이션의 서비스 통합
메일, 메신저, 쪽지 그리고 휴대폰의 음성통화와 SMS 등으로 메시지간의 분절된 서비스가 웹의 기술적 진보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통합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이처럼 메시징 서비스의 통합을 위해 주소록 DB에 대한 중요성과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PUSH, SYNC 등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 것이다.
유무선의 통합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통합이 기대됨

7. 동영상 UCC의 재주목
유투브는 점차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 나고 있다. 콘텐츠 유료 모델과 속속 다양한 광고가 선보이면서 유투브의 수익 구조가 나아지고 있다. 국내 역시도 TV팟, 판도라TV 그리고 아프리카TV 등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 먹는 하마인 TV팟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됨

8. 위치정보의 중요성 부각과 함께 LBS의 활개
새로운 메타 데이터로 위치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더 중요시될 것이다. 지오태깅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사진과 동영상 등의 각종 데이터에 위치정보를 함께 기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관련 기기들의 보급이 확산될 것이다. 또한, 위치정보와 엮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각종 서비스에서 위치정보와 연계된 기능들이 선보일 것이다.
지오태깅을 기반으로 한 SNS

9. FMC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와 WiFi존의 확산
모바일 서비스의 활개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량이 늘어갈 것이며, 과다한 데이터 패킷의 발생에 대한 대비를 위한 이통사들의 대안 마련으로 WiFi, WiBro의 보급 확산과 펨토셀과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가 선보일 것이다. 특히 무료 WiFi 존이 늘어날 것이며 WiFi와 연계한 이통사들의 상품도 늘어날 것이다.
KT의 3G, 네스팟, WiBro의 통합 3W 서비스

10. 모바일 카머스의 화려한 데뷔
웹의 등장과 함께 아마존, 이베이, 옥션, 지마켓 등의 온라인 쇼핑 서버스가 큰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것처럼 모바일의 급부상과 함께 모바일 카머스에 대한 준비와 다양한 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질 것이다. 1차원 바코드 기반이 가격비교와 2차원 QR코드 기반의 다양한 쇼핑 연계 서비스들이 소개될 것이다.
바코드 기반의 가격비교 검색 서비스
Posted by oojoo
익숙해진 것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더 나은 경험을 찾기 위해서는 익숙함을 버리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손에 익었던 윈도우-PC를 버리고 맥으로 갈아타려는 도전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한, 그 선택이 누구에게나 성공적일 수도 없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는 도전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도전하기에는 비용과 손실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최고의 궁합이라 할 수 있는 맥북프로와 씨네마 디스플레이의 조합이 주는 장단점을 알아본다.

◈ 천생연분, 씨네마 디스플레이

애플에서 판매하는 노트북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맥북 프로이며, 데스크탑은 맥 프로이다. 이러한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의 모니터는 씨네마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24인치와 30인치 2가지 모델이 있다. 30인치 모델은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Cinema HD Display DIV 포트와 Mini DisplayPort DVI가 지원되어 맥 전용으로 연결할 수 있다.

24인치 모델은 1920 x 1200 픽셀을 지원하며 LED 방식으로 기존의 디지털 LCD(30인치)를 보완하는 이상적인 고체 소자 광원 기술을 이용했다. LED는 LCD에 비해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색감이 고른 편이다. 24인치 LED Cinema Display의 크기와 무게는 다음과 같다.

* 크기 : 세로 47.84cm x 가로 57.32cm x 두께 19.71cm

* 무게 : 9.5 kg

무엇보다 PC용 모니터와 달리 뒤쪽이 무척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애플 모니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과 맥과 연결하는 케이블 2개의 선만이 모니터에서 나올 뿐이다. 전체적인 프레임도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고 세련된 형태이다.

모니터 뒤에는 3개의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 모니터에서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함으로써 USB 허브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에는 LED Cinema Display MagSafe(노트북에 전원을 공급), Mini DisplayPort(맥의 디스플레이 연결 포트), USB 케이블이 제공된다. 이들 3개의 커넥터들이 하나의 케이블로 선이 통합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맥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케이블 중 디스플레이 연결 포트는 모든 맥과 호환되는 것은 아니다. 맥프로, 맥미니, 아이맥과 같이 Mini DisplayPort를 장착한 맥과 호환되기 때문에 맥북에어와는 맞지 않는다. 단, 맥북에어도 MagSafe과 USB는 지원하므로 모니터만 연결할 수 없을 뿐 모니터를 통해 전원 공급과 USB 허브로서 사용은 가능하다.


3개의 케이블을 맥과 연결하면 손쉽게 모니터와 맥을 연결할 수 있다. 맥과 모니터를 연결하면 모니터에서 제공되는 내장 iSight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다. 맥북프로 등을 이 모니터와 연결하면 맥북프로의 전원 어댑터없이도 씨네마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전원 공급 케이블을 이용해서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씨네마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USB 허브를 이용하면 3개의 USB 외부 장비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노트북에 USB를 꽂지 않아도 모니터에 미리 연결해둔 다양한 USB 액세서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USB 케이블로 한 번 만 연결해두면 씨네마 디스플레이에 연결해둔 여러 USB 액세서리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씨네마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다. 노트북과 연결하고 노트북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씨네마 디스플레이의 전원이 켜진다. 씨네마 디스플레이는 알루미늄 케이스와 전면은 반사형 글래스로 구성되어 무엇보다 디자인이 훌륭하다. 또한, 부드럽게 움직이는 힌지 덕분에 힘을 들이지 않고 모니터의 각도를 -5도부터 25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 섹시하고 강력해진 맥북프로

맥북프로는 13, 15, 17인치 모델이 있으며 각각 CPU의 속도와 메모리에 따라 여러 모델로 나뉜다. 모든 맥북프로는 Unibody 알루미늄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마감이 훌륭하며 단단하다. 그것은 맥북의 독특한 설계 방식 덕분이다. 천사의 나라에는 옷에 바느질이 없는 것처럼 맥북 역시 부품들을 서로 이어 붙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알루미늄에서 가공되기 때문에 이음매가 없다.

맥북프로는 각 모서리가 곡선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알루미늄 재질로 세련되고 깔끔하다. 특히 맥북프로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어 매뉴얼상 7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 3~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정도만 해도 기존 맥북과 비교하면 월등히 나아진 배터리 기술 덕분이다.


맥북프로의 키보드는 알루미늄 키보드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 전체가 글래스로 처리된 검정색의 디스플레이와 키보드의 어울어짐이 훌륭하다
.

부드러운 키감을 주는 키 표면은 손가락에 맞게 곡선처리가 되어 있다
. 멀티터치 트랙패드는 방수 Etched Glass로 제작되어 마모가 잘 되지 않으며 쓸기, 줄이기/확대하기, 회전하기, 네 손가락 쓸기 등의 다양한 방식의 멀티터치 UI를 지원한다.

측면에는
MagSafe 전원, 이더넷, FireWire 800, Mini DisplayPort, 2개의 USB 2.0과 SD 카드 슬롯, 오디오 입력과 출력 단자가 제공된다. 그 외에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측정기가 끝에 표시된다.

다른 측면에는
8배속 SuperDrive가 내장되어 DVD 라이팅 기능이 지원된다. 별다른 버튼 등이 없는 슬롯 방식이다.

전체적으로 맥북 프로는
NVIDIA 그래픽 카드와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쾌적한 환경과 속도를 지원한다. 맥북프로와 씨네마 디스플레이의 궁합은 최적이다.

전체적으로 맥북프로는 뛰어난 가독성을 갖추고 있다. LED의 반사형 Glass가 반사가 심해 눈부심이나 가독성에 방해가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선명한 화질과 밝은 디스플레이 덕분에 가독성이 뛰어나다. 필자는 가상 머신인 Parallels를 설치해 맥북프로에 맥 OS와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70% 이상을 맥 OS를 이용하고 있으며, 윈도우에서만 동작하는 일부 기능을 위해 약 30%는 윈도우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이처럼 맥을 좋아할리는 없으니 선택은 각자의 컴퓨팅 사용 환경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물론 맥 선택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Posted by oojoo
- 유니타스브랜드에 기고한 글입니다. -

웹 2.0은 Open API라는 기반 기술을 통해 분절된 서비스들이 효율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치를 말한다. 미디어 2.0은 시민 누구나 세상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준 대안 미디어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브랜드 2.0은 무엇일까? 웹 2.0, 미디어 2.0 모두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마케팅과 브랜드 역시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더 이상 마케터의 생각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는 개미군단을 브랜드 전도사로 삼기 위해서 온라인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투자해야 할 때이다.


◈ 브랜드 전도사들의 위력

IT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애플과 구글이라는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애플, 구글 서비스를 사용조차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구글검색이나 지메일을 알고 있다. 게다가 이들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터티에 대해 혁신적이고 친근하고 시장을 이딩하는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왜 고객들은 쉽게 접하기도 어려운 이들 브랜드에 대해 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을까?


2008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맥월드 2008이 열렸다. 애플의 신제품인 맥북에어 등을 선보이는 제품 발표회였다. 일개 한 회사에서 제품 발표하는데 전 세계에서 수 천명의 사람들과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 회사의 제품 발표회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제품 발표 이후 인터넷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찬사로 뜨거웠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제품이 발표되기 수 개월전부터 온라인에는 이를 기다리는 블로거들(애플 매니아들)의 관심과 기대로 시끄러웠다. 그리고, 제품 발표회에서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져보고 이 소감을 온라인(유투브, 블로그)으로 실어 나르는 얼리아답터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어김없이 다음날 조간신문에는 애플발 혁신의 제품 소식이 전 세계 언론을 강타했다.

애플은 천문학적인 광고를 집행하지 않고도 전 세계인의 뇌리 속에 애플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누구 덕분일까? 바로 애플의 전도사들 덕분이다. 애플의 문신을 새겨 넣고, 맥월드 2008에 들어가기 위해 새벽부터 줄지어 늘어선 애플의 광신도들 덕분이다. 이들은 제품을 혼자 즐기고 만족하는 것을 뛰어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 애플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앞장 서고 있다.

맥월드 2008에 들어가기 위해 새벽부터 늘어선 줄


과거에는 전도사의 주변인들 대상으로만 입소문으로 전파하는데 그쳤겠지만, 이제 온라인을 타고 전도사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타전되고 있다. 게다가 전도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뭉치고 합쳐져, 그 목소리는 확성기로 증폭된 것처럼 더욱 커진다. 이들의 커뮤니티는 눈이 모이고 모여 커더란 눈사람이 되는 것처럼, 주변의 사람들을 감염시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을 애플의 매니아로 만들어간다.

온라인에는 수 많은 제품과 브랜드, 기업에 대해 떠들어대는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이들 콘텐츠는 휘발성으로 소비되지 않고 언제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열린 콘텐츠는 소비자들의 참여에 의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사람들의 가슴 속에 브랜드를 형성시켜준다. 이러한 브랜드 인식은 마케터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면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던 과거의 브랜드 전파 방식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온라인 브랜드는 수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파되며, ON GOING된다. 브랜드의 형성이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서로간의 토론과 나눔을 통해서 아이가 커가는 것처럼 성장되어간다.

anyhome이라는 티저 광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 브랜드를 담는 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플랫폼은 사람들의 뇌에 랜선을 꼽고 머리와 가슴 속에 저장된 데이터를 담는 그릇이다. 그 그릇은 기술의 발전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진화되어왔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카페이다. 카페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다. 1990년대 후반부의 카페는 오프라인 동호회의 온라인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0년대 접어들며 카페에 모인 콘텐츠는 검색의 중요한 범주가 되면서 카페에 담긴 콘텐츠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사회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카페가 개설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깔때기 역할을 해냈다. 특정 기업의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안티 카페는 불만에 가득찬 소비자들을 한데 모아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날카로운 비수가 될 수 있었다. 물론 브랜드의 성장을 도와주는 아군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이어 전국민의 일상사를 담는 미니홈피 플랫폼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싸이스타와 연예인 미니홈피가 주목을 받기에 이르른다. 미니홈피는 특정인의 아이덴터티를 브랜드화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기여를 해왔다. 카페가 공동의 관심사와 특정 주제, 이슈를 아이덴터티화했다면, 미니홈피는 개인과 특정한 오브젝트를 아이덴터티화했다는 것이다. 미니홈피는 온라인에 개설한 내 아바타와 다른 아바타를 일촌이라는 관계로 이어가며 카페에서 느끼기 어렵던 서로 간의 관계를 시각화하고 구조화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미니홈피에서 소비자는 브랜드와 단순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카페 속 브랜드는 그저 인지하고 각인 효과만 제공할 뿐이지만, 미니홈피에서의 브랜드는 관계의 농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제 온라인 플랫폼은 블로그로 또 한 번의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블로그는 카페의 영향력과 미니홈피의 관계를 담고 있다. 목소리 큰 파워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브랜드를 이야기한다. 그렇게 담긴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또다른 블로거의 입을 통해서 언급되며 주변의 블로거들에게 전파되어간다. 수 많은 블로거들이 브랜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이것은 거대한 담론이 되어 이슈가 되어간다. 이렇게 형성된 이슈는 소비자들에게 검색을 통해서 노출되고 언론은 이를 주목한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고 쌓여가면서 브랜드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각인되어간다.

2007년 5월부터 Daum에서는 한메일 기업 블로그(http://daummail.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회사의 공식적인 블로그는 아니지만, 한메일을 만드는 기획, 개발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이다. 즉, Daum에 근무하는 한메일 담당자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 블로그의 운영 목적은 한메일의 팬들을 만들기 위함이다. 즉, 한메일을 좋아하는 아군을 만들고 그들을 한메일의 전도사로 만들어 한메일의 브랜딩에 도움을 받고자 함이다. 한메일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웹메일로 시작되어 전국민의 메일 서비스로 지금까지도 시장 점유율 1위이다. 하지만, 2001년 12월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하며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의 보이콧을 받았고, 이는 한메일 사용자들에게 “한메일은 회원가입 시에 거부하는 메일”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주었다. 한메일의 온우제 망령은 한메일의 발목을 잡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만든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 이와 같은 한메일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http://daummail.tistory.com/9) 한메일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2년간 한메일 블로그에는 총 218건의 포스팅이 올라왔으며 6389건의 댓글과 474개의 트랙백 그리고 167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다. 큰 비용없이 한메일에 대한 우호적인 아군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들이 한메일에 대한 전도사 역할을 하며 한메일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메일 블로그에 올라온 사용자들의 우호적인 댓글


이 과정에서 과거 마케터들이 일방적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강제된 이미지가 형성되지는 않는다. 럭비공처럼 브랜드 이미지는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형성되어갈지 모른다. 그것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한 사람들이 워낙 많고 그들의 목소리를 마케터가 의도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온라인에 카페, 미니홈피(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블로그를 개설해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MS의 블로그(http://channel9.msdn.com), 구글의 블로그(http://googleblog.blogspot.com), 애니콜 햅틱 블로그(http://haptic.anycall.com), 브랜드 미니홈피(http://durl.kr/kna) 등을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실시간으로 전파되어 가는 브랜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성장은 유기체와 같이 빠르게 진화해간다. 진화는 주변의 환경과 DNA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처럼, 브랜드 역시 온라인 플랫폼에서 어떤 환경과 속성을 가지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출된다. 특히 최근의 온라인 플랫폼은 Real Time과 Social Network의 속성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의 커뮤니티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며 영향력이 크다. 그 이유는 이슈의 전달이 내가 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이다. 똑 같은 메시지라도 누가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메시지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다르기 마련이다. 최근의 온라인 SNS 플랫폼은 그 어떤 매체보다 빠른 속도로 세계의 이슈를 전파하는 미디어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플랫폼 속에는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브랜드가 어떻게 자리매김 해가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가득하다.


대표적인 SNS 플랫폼인 트위터(http://www.twitter.com)에서 가장 영향력을 가진 스피커는 누구일까. 트위터카운터(http://twittercounter.com/pages/100)에 따르면 aplusk, CNN, Oprah, BarackObama 등이다. 이들이 온라인에 가볍게 재잘대는 소리는 금새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그렇게 전파된 내용은 네트워크 속에 형성된 관계를 따라 수 백, 수 천만명의 사람들에게 중계된다. 이렇게 전달되는 메시지에는 그저 메시지만 담긴 것이 아니라, 최초 전달자와 직접적 전달자에 대한 신뢰가 담겨있다. 그렇기에 그 메시지에는 사람을 움직이고, 머리 깊숙히 각인되는 힘이 담긴다.

약 260만명의 추종자를 지닌 세계 최고의 스피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고,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적이 좋고 돈이 많으면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가 침묵으로 인정하는 세상 이치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침묵을 깨뜨리는 챔피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에 우리는 꿈을 꾸며 살고 있다.

브랜드의 성공은 이미 소비자들의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글로벌 브랜드나 넉넉한 마케팅 집행이 가능한 일부 기업에게만 약속된 것이 세상 이치일까? 그렇다면 항상 세상은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고리를 깨뜨리는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예외없는 이치도 있음을 말해준다. 그런 기회를 얻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온라인 브랜딩이다. 온라인 브랜딩은 많은 자금이 들지 않으며, 기득권자가 사용자의 머리를 승자 독식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다. 온라인에서 브랜딩을 만드는 것은 마케터의 손이 아닌 소비자들의 입과 손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소비자들의 머리에 각인된다. 마케터는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를 이야기하고, 전파하고, 각인하도록 해줘야 한다. 즉,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브랜딩이 필요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라는 바다에 뛰어들어야 한다. 멀리서 바다를 지켜보거나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비자들이 헤엄치는 그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호흡하며 브랜드를 같이 만들어가야 하는 참여와 소통의 행동이 필요하다.
Posted by oojoo
- 신동아에 기고한 글입니다. -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검색어 입력창에 궁금한 그 무엇을 채워 넣는 것은 몇 번이나 될까? 그것을 가리켜 검색쿼리라고 한다. 한국의 사용자들은 하루 약 2억번의 검색쿼리를 날린다. 우리는 무엇인가 찾기 위해 검색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 검색은 생활이 되었다. 지식검색에서 시작한 검색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있다. 우리 머리속과 책, 뉴스, 잡지에 저장된 지식은 물론 이미지, 동영상, 사전, 쇼핑, 지도, 음악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것이 검색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검색의 내일을 고찰해본다.

◈ Real time을 중시해가는 검색

과거 검색은 정확도와 속도만을 우선시했다. 구글의 검색은 전 세계의 모든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1초 이내에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웹문서를 잘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네이버의 검색은 사용자들이 올린 질문과 답변을 검색범주로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것을 검색엔진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의 검색은 신뢰도와 최신 이슈를 발굴해내는 기술이 중요한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 절대적인 검색 최강자인 구글에 대항마인 MS가 최근 Bing이라는 검색 서비스를 런칭하며 캐치 프레이즈로 “Decision Engine”이라는 신조어를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의 검색은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도록 검색결과를 스마트하게 분류하고 추천해준다. 실제 bing.com에서 ‘weather’를 검색하면 현재 사용자의 IP 등을 체크해서 한국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한 키워드를 좌측의 ‘관련 검색’ 메뉴를 통해서 표시해준다. 즉, ‘seoul weather’ 등이 표기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좀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추천해준다. 또한, ‘Obama’로 검색을 수행하면 이미지, 이슈, 뉴스, 비디오 등의 다양한 카타고리별로 검색 결과를 분류해준다.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속성에 따라 카타고리의 출력 순서는 달라진다. 이처럼 신뢰도와 최신 이슈 트래킹 중심으로 검색엔진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MS 등이 주목하는 검색의 트렌드는 Real time 이슈 트래킹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이를 검색의 범주로 삼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최신성을 보장하는 것이 최근 검색의 발전상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중요하다. 그런 플랫폼으로 트위터와 같은 SNS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트위터에는 전 세계의 뜨거운 이슈들이 재잘대고 있다. 트위터에 모인 수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들은 Real time 이슈 검색의 훌륭한 소잿감들이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들 속에서 정제된 결과물을 추출하는 것이 최신 검색의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구글에서도 검색의 범주로 트위터에 올라온 콘텐츠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트위터를 검색 범주로 삼는 이유는 트위터는 모바일과 연계성이 뛰어나 휴대폰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최신 소식과 주요 이슈들을 게재하고 지인들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입소문으로 전파하기 위해 올리는 콘텐츠이기에 신뢰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실시간 이슈가 게재되어 검색의 범주로서 훌륭한 자산이기에 충분하다. 이렇다보니 세계적인 이슈와 속보는 신문보다 트위터에서 가장 먼저 게재되고 세계에 타전된다. 최근 이란 반정부 시위 소식,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과 위구르 사태 등도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 전파되고 있다.

세상의 실시간 이슈를 검색할 수 있는 트위터 검색 기능


그간의 검색이 과거 지향적인 데이터를 범주로 하고 있다면, 앞으로의 검색은 지금 세상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시간성 데이터를 범주로 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마 미래의 검색은 과거와 현재가 아닌 앞으로 발생할 미래를 검색 범주로 하게 될 것이다.


◈ 검색의 범주가 된 시공간과 쇼핑

검색의 범주가 되는 대상은 TEXT(글자)에서 이미지, 동영상, 사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확장되어왔다. 최근 검색엔진은 단지 글자만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 속에 들어간 사람과 건물, 상품까지 그 대상이 다양하다. 동영상에 포함된 특정한 장면만을 검색할 수도 있으며 검색을 통해 사람까지도 찾을 수 있다. 국내의 네이버, 다음 검색엔진에서도 이미지, 동영상, 음악은 물론 부동산, 인물(연예인과 공인 등), 영화, 공연 등을 전문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면 이미지 용량별, 형태별, 출처별로 인터넷에 등록된 사진을 대상으로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검색은 이제 그 대상이 우리가 디디고 사는 공간까지도 포함하게 되었다. 구글은 전 세계를 스캔해서 구글맵이라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서 이 공간을 모두 디지털라이징화했다. 한국 역시 다음이 항공사진을 통해서 대한민국 전역을 촬영하는 것(스카이뷰)에서 모잘라 주요 대도시 곳곳의 거리를 카메라로 촬영해서(로드뷰) 서비스하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과 파리의 개선문을 안방에 앉아 볼 수 있는 세상이다. 하늘과 땅에서 촬영한 공간의 사진은 장소 기반의 검색의 정확도를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다음의 로드뷰를 이용해서 집근처 중국집의 간판을 보고 전화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이사갈 아파트의 주변 전경과 공원, 학교의 위치를 스카이뷰를 통해서 확인하는 부동산이 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지도 서비스가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으로 옮겨 가면서 모바일 지도 검색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휴대폰에서 현재 내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의 맛집 정보는 물론 특정 위치까지 가는 길찾기, 대중교통정보를 볼 수 있다. 움직이면서 휴대폰에 나타난 지도 속에서 내 위치를 알고 특정 위치까지의 대중교통 정보와 도보 길찾기 정보를 제공하기에 편의성이 뛰어나다.

다음의 지도 검색 서비스


이렇게 촬영된 공간은 매년 갱신되면서 연도별로 축적되어지면서 시공간의 모든 것이 검색의 범주가 되고 있다. 2008년의 광화문 주변의 사진과 2009년의 광화문 주변을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은 소실되어버린 숭례문의 과거 사진을 검색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우리의 시공간이 검색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주는 검색은 쇼핑이다.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욕구다. 그래서, 발품을 팔아가며 물건을 비교하고 가격을 흥정하며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다. 검색은 이러한 발품을 최소화해준다. 쇼핑검색을 통해서 단 수초만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 가능한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는 물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들을 단숨에 찾아볼 수 있다. 신발을 고르더라도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을 비교해가며 궁극에는 가장 저렴한 판매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쇼핑검색이다.

이제 검색은 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새상의 모든 정보와 지식뿐 아니라 시공간과 삶이 디지털라이징을 통해 인터넷에 축적되면서 이는 검색의 훌륭한 거름이 되고 있다. 검색의 무궁무진한 진화와 발전은 앞으로도 우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Posted by oojoo
세계 인터넷은 트위터 열풍으로 뜨겁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한 역할을 했던 트위터는 국내 정치인들에게 전파되어 국회의장과 심상정의원 등이 열심히 트위터를 사용하여 국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가 없는 것일까? 이미 2007년 2월부터 한국에는 미투데이라는 서비스가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서비스로 운영되어왔다. 다만, 미투데이는 트위터와 UI가 조금 달랐다. 그런데, 미투데이는 최근 개편과 함께 트위터의 편리한 UI를 미투데이 본연의 UI와 통합해 한국식 SNS로 거듭나고 있다.


◈ 미투데이의 기본 사용법과 환경설정


트위터, 미투데이는 마이크로 블로그이자 SNS로서 140자의 짧은 단문으로 WWW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에서 간략하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 블로그와 다른 점이라면 짧은 글로 포스팅을 한다는 점과 지인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글과 글, 사람과 사람간에 좀 더 긴밀한 관계 형성이 된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이미 세계적인 바람을 탔다. 트위터에 계정을 개설하고 세계인을 찾아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데미무어와 데미무어의 남편 애쉬튼 커쳐 등 유명인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배우들과 정치인들이 매일 올리는 글을 구독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트위터의 매력이다. 최근에는 국내 정치인들과 이외수, 김연아, 이효리, 영웅재중 등도 트위터에 둥지를 텄다. (국내 주요 트위터 인기인들 목록)

하지만, 트위터는 아직 한국의 대중들에게 전파되기에는 다소 어렵다. 영문으로 된 서비스와 한국 사용자들에게 친숙하지 않는 UI 때문에 얼리아답터, 파워유저 등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고 있다. 그런 면에서 미투데이는 네이버가 인수한 한국형 SNS로 대중화의 물꼬를 트기에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하고 미투홈으로 이동하면 좌측에 주요 메뉴가 나타난다. ‘모아보는’은 미투데이에서 친구로 등록한 친구들의 메시지와 내가 미투데이에 올린 글들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다. ‘나는’에서는 내가 올린 글 목록과 함께 글을 등록할 수 있는 입력창을 만날 수 있다. 글은 140자 이내로 입력해야 하며 지도와 URL, 사진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내가 올린 글에는 블로그 포스팅처럼 태그를 넣을 수 있으며, 댓글도 달 수 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별도로 댓글이라는 기능이 없지만 미투데이에는 특정 글 아래에 댓글을 달 수 있다.

‘친구들은’ 메뉴에서는 미투데이에서 설정한 내 친구들이 올린 글만을 모아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 메뉴에서는 친구들과 주고 받은 댓글과 친구들의 글에 공감의 글을 단 내역(블로그로 말하자면 트랙백, 트위터에서는 @reply)을 볼 수 있다.

‘소환받은’ 메뉴는 트위터의 RT와 유사한 것으로(개념은 크게 다름) 나에 대해서 언급한 글들을 볼 수 있다. 내 친구가 아니더라도 미투데이에서 올라온 글 중에서 나에 대해 언급한 글만을 확인할 수 있다. ‘쪽지’는 미투데이에서 둘만 주고 받은(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글을 볼 수 있다.

미투데이와 같은 SNS는 친구들이 많아야 재미가 있다. 처음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하고 포스팅을 하면 외롭기만 하다. 블로그는 포스팅을 하며 Daum View나 올블로그 등에 게재하면서 구독자를 늘려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미투데이는 글을 올려도 친구가 없으면 주목을 받기 쉽지 않다. ‘친구관리’에서는 미투데이에서 친구를 맺은 친구들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친구찾기’를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한 내 지인을 찾을 수 있으며, 우측 상단의 친구찾기 검색창을 통해서 친구를 찾아볼 수 있다. 친구를 많이 맺을수록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마땅한 친구가 없다면 http://me2day.net/oojoo 에게 친구 신청을 하세요.)

‘환경설정’에서 미투데이에 대한 상세 설정이 가능하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폰’ 설정이다.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PC를 이용하기 보다는 휴대폰, 모바일을 이용해서 즐기는 것이다. 휴대폰을 이용해 미투데이에 새롭게 등록된 글을 확인하고 SMS를 이용해서 새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인증, 설정이 필요하다.

휴대폰을 이용한 미투데이 사용은 SMS 사용이 가능한 국내의 모든 휴대폰에서 가능하다. 만일 모바일웹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풀브라우징폰이라면 ‘m.me2day.net’을 통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투데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MMS로 미투데이에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미투데이에 등록된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도 있다. ‘글배달’을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등록된 글을 매일 특정 시간에 블로그에 자동 포스팅하도록 할 수 있다. 미투데이에 게재되는 140자의 짧은 글들을 블로그에 모아서 게재할 수 있다.

미투데이는 SMS와 연동해서 휴대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SMS 사용료의 지불을 위해 미투토큰이라는 캐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투쿠폰은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투토큰을 이용하면 SMS를 이용해서 친구들의 댓글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 2NE1을 내 친구로 만들기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유명인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미투데이에 개설한 유명인을 찾아 친구를 맺고 그가 말하는 것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트위터에는 해외 유명인,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투데이에도 속속 유명인들이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미투스타는 2NE1이다. 최근 미투데이에 둥지를 튼 2NE1의 각 멤버들은 미투데이를 통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 블로그처럼 무겁지 않고 휴대폰으로 어디서나 글을 올릴 수 있어 2NE1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NE1 페이지에 가면 4명의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이동 중에도 글을 올리기 때문에 2NE1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많은 팬들이 2NE1과 친구를 맺고 그들의 글에 열광하며 댓글을 달고 있다. 각 글에 수 백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각 멤버의 미투홈에 가면 그녀가 올린 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녀가 친구를 맺은 다른 미투친구들의 글도 확인할 수 있으며(친구들은), 그녀를 언급한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소환받은)

물론 그녀가 올린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미투에 글과 함께 올릴 수 있다. 이 사진에 많은 미투인들이 열광한다.

미투를 제대로 즐기려면 아이폰, 아이팟터치,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으로도 MMS를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SMS 등으로 미투데이를 즐기는 것보다는 모바일웹(풀브라우징)으로 즐기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http://m.me2day.net’이 모바일웹의 전용 웹페이지이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9. 7. 7. 08:00
(STX 사보로 기고한 글입니다. 직장생활과 관련된 몇가지의 그간 집필한 포스팅과 글을 추천합니다.)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떠내려 간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사람은 성실함보다는 게으름에 더 익숙하고 그것이 자연스럽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직장생활에 성과를 보이고 핵심인재로 성공하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필수조건인 셈이다. 그렇다면 철저한 자기관리의 구체적 실천 방안은 무엇일까?



◈ 출근 후 10분을 알차게 사용하자.

붐비는 지하철, 버스에 시달리고 회사에 도착한 이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자. 오늘 아침 출근 하자마자 나는 무엇을 했는가? 우선 여유롭게 출근 시간 20~30분 전에 회사에 도착했는가? 컴퓨터를 켜자마자 가장 먼저 무엇을 했나? 커피 한잔의 여유와 끽연이나 수다를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았는가?


자기관리에 철저한 직장인의 하루의 시작은 다르기 마련이다. 여유로운 출근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제까지 해야 할 일 중 무엇을 못했는지, 내일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금주에 할 일은 무엇인지를 정돈하는 것이다. 오늘 할 일을 잊지 않고 알아야만이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할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깜박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항상 내가 할 일은 한 곳에 보관을 하고 관리를 하도록 하자. 누구든 내게 업무 요청이 오면 나의 할 일 리스트에 기록해두자.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 할 일 리스트를 확인하도록 한다.


◈ 메모와 정리의 기술

내가 기억하는 전화번호는 몇 개 정도 되는지 생각해보자.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기록해두기 때문에 아마 머리 속에 기억해둔 전화번호는 10개가 채 안될 것이다. 사람마다 기억력의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의 뇌는 모든 것을 기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기억력을 믿지 말고 업무와 관련되어 얻은 정보와 데이터는 항상 메모하고, 정리해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추후 업무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업무 관계로 만나게 된 사람들에 대한 명함도 잘 보관하고 이를 별도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기록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관리, 업무관리의 범주에는 내가 아닌 남을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언제, 어떤 목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누구를 만났는지를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기록해두면 추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명함에 기록된 상대의 이름, 소속회사, 직급, 연락처 외에 언제, 어떤 내용으로 만났고 그 사람의 특징 등을 별도로 기록해두면 추후 다시 만나게 되거나, 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때에 큰 도움이 된다.


◈ 멀티태스킹을 위한 시간관리

직장인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일은 끊임없이 들어온다. 한 번에 하나의 일만 하면 잘 할 수 있으련만 회사는 그렇게 일을 주지 않는다. 항상 병렬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하고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간다. 시간이 갈수록,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더욱 많은 일이 주어진다. 게다가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일이 맡겨진다. 그것을 불평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이 주어지는 것은 직장인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20년 전 PC는 한 번에 하나의 일만 할 수 있었다. 이를 싱글태스킹이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컴퓨터는 고성능을 필요로 했고 그래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CPU를 필요로 했다. 지금의 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프로세서가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우선순위를 빠르게 판단하고 적절한 리소스를 각 작업에 할당해 계획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제때에 제대로 수행하려면 업무 우선 순위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계획에 맞게 처리하는 집요함과 꼼꼼함이 필요하다.


◈ 철저한 피드백은 직장인의 필수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피드백이다. 업무 요청이 오면 우리는 해당 업무를 처리한 이후 결과물, 산출물을 가지고 피드백을 준다. 하지만, 피드백은 마지막에 주는 것이 아니다. 업무 진행 도중에 중간중간 피드백을 업무 요청자에게 주어야 한다. 해당 업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고, 현황이 어떤지를 중간 보고해야 한다. 그래야 요청자가 기대하는, 눈높이에 맞는 산출물을 낼 수 있다.


이러한 4가지의 자기관리 지침에 따라 일을 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oojoo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의 매력은 Real time으로 관심 지인들의 포스팅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그렇다보니 기존의 WWW 서비스와 달리 WWW보다는 SW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새로 갱신된 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듀얼 모니터의 한쪽 모니터에 TweetDeck을 전체 화면으로 설정해서 사용을 해보니 이거 생각보다 매력적이군요. ^^


단점은 다른 작업을 하는데 여간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


트위터의 성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
서비스는 역사처럼 반복된다는 것과... WWW 이외의 SW와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 플랫폼이 컨버징된다는 것 등등..
Posted by oojoo
그간 애지중지 사용하던 TZ17LN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제품 소개 : http://www.smartgadget.kr/blog_post_70.aspx


위처럼 대용량 배터리(약 6시간30분 사용 가능)와 가죽 케이스(약 15만원 상당), RAM 2GB로 증설했습니다. 상태는 무척 양호합니다.

가격은 100만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메일 주시길... oojo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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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스크탑과 듀얼 모니터를 판매합니다.
  • Board : 아수스 P5B-E (P965) [LGA775/PCI-Express]
  • CPU : 인텔 코어2 듀오 콘로 E6400 (2.13GHz/2MB/1066MHz/듀얼코어/소켓775)
  • RAM : 삼성 DDR2 1GB SDRAM 방열판 (PC2-6400/DDR800) 
  • Case : 마이크로닉스 INFINEON(인피니언) 미들케이스 
  • Graphic : 아수스 지포스 EN8600GT 사일런트 256MB (256MB/128Bit/PCI-Ex) 
  • Power : 스카이디지탈 PowerStation2 450NF2 (일반/450W) 
  • HDD1 : 삼성 S-ATA II 400GB (7200rpm/16MB)(HD401LJ/DOM) 
  • HDD2 : 삼성 S-ATA II 250GB (SP2504C)
  • HDD3 : 삼성 ATA 200GB (ST3200922AS)
  • 모니터 : DELL 24인치 2407WFP + 삼성 싱크마스터 매직 22인치 CX223BW
  • 듀얼모니터 스탠드 : http://www.smartgadget.kr/blog_post_286.aspx

위 데스크탑을 110만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메일 주시길... oojoo(@)daum.net
Posted by oojoo
자동차 튜닝에 빠지면 본차 가격보다 더 비싼 비용을 투자해서 차량을 꾸미는데 사용하기 마련이다. 차량 튜닝은 차량의 성능을 높이거나 치장을 하기 위해 사용된다. 노트북 액세서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노트북 액세서리 중에는 노트북의 성능과 기능을 강화하기도 하지만 치장을 해서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 노트북을 보다 편하게 해주는 액세서리들
노트북 액세서리도 하나둘 장만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진다. 작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다 보면 사실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노트북 크기를 줄이려다 보니 확장 기능이 떨어지고 필히 필요한 기능이 아닌 것들은 제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트북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액세서리들을 알아본다.

노트북 파우치는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관, 보호해주는 노트북의 옷이다. 파우치 중에는 10여만원이 훌쩍 넘는 고급 제품부터 노트북 외에 여러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는 노트북 가방(팩)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필자가 본 멋진 파우치 중에는 노트북의 케이스를 가죽으로 덧댈 수 있는 20여만워에 이르는 고급 수가죽 제품도 있었다. 파우치는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노트북 스탠드는 노트북을 편하게 거치하도록 해준다. 거치대는 크기가 커서 휴대하기 어려운 것부터 다음 제품처럼 작아서 쉽게 노트북과 함께 휴대하며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스탠드를 이용하면 노트북을 편안하게 거치해둘 수 있어서 타이핑도 쉽고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쉽게 냉각시켜 주기도 한다.

좀 더 커다란 스탠드는 노트북을 좀 더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트북 스탠드 중에는 책상이 아닌 소파나 침대 위에서 노트북을 쉽게 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들도 있다.

노트북은 키보드가 작고 마우스가 없다. 그렇다보니 입력장치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노트북의 불편한 입출력 장치를 편안하게 도와주는 노트북 전용 키보드, 마우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노트북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노트북 무선 마우스, 키보드는 별도의 케이블없이 입력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트북의 부족한 확장포트와 인터페이스를 늘려주는 포트 리플리게이터(익스팬션 독)는 노트북의 확장 포트를 늘려주어 노트북 사용을 좀 더 사용하기 쉽게 도와준다. 리플리게이터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USB 장치와 전원 케이블 등을 연결해두면 노트북을 집, 회사 등의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때 번거롭게 케이블 등을 연결하지 않아도 편하다.

노트북 배터리 역시 노트북을 외부에서 오래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필수적인 액세서리이다. 평균적으로 노트북 배터리는 약 3시간 남짓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용량 베터리를 추가로 구매하면 약 5시간 정도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어 하루 반나절을 전원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PC카메라와 헤드셋 역시 노트북으로 화상채팅 등의 전화 기능을 대처할 때 유용하다. 특히 해외에 있는 친지나 파트너들과 연락을 할 때에 유용하다. 노트북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마이크와 PC 카메라를 이용해도 되지만 좀 더 또렷하고 뛰어난 화질, 음질로 화상채팅 등을 하려면 별도의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USB 포트가 많지 않은 노트북에 여러 USB를 연결하기 위해 USB 허브도 노트북 액세서리로 유용하다. 대개의 노트북에는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 정도의 USB 포트가 제공된다. 이 포트의 수가 적거나 USB 포트간 사이가 좁아서 여러 개의 USB 장치를 연결할 수 없을 때 USB 허브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마우스 역시 불편한 노트북의 입력장치를 보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노트북 전용 마우스들은 크기가 작고 휴대하기 쉽다. 또한, 무선으로 제공되는 마우스를 이용하면 훨씬 쉽게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 USB 포트는 작은 노트북에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에 부피가 있는 USB 기기를 연결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도움을 주는 USB 젠더가 있다. USB 젠더를 이용하면 부피가 큰 USB 기기라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노트북의 성능과 기능을 위한 액세서리
노트북 사용성을 높여주는 액세서리들을 이용하면 노트북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트북 램과 하드디스크 등을 확장시켜서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HSDPA, WiBro 모뎀을 이용하면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트북에 내장된 WiFi는 고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인터넷 제공이 되는 장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HSDPA와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이동 중에도 어디에서든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

DMB 수신기를 이용하면 노트북을 TV로 만들 수 있다. 지상파 DMB를 이용하면 공짜로 주요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무선 프레젠터는 노트북을 이용해 프레젠테이션 사용이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액세서리이다. 맥북의 경우에는 맥북 리모콘이 제공되어 이것을 이용해 아이튠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키노트를 이용해 무선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노트북 배터리를 증설하면 노트북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램 가격이 저렴해졌기에 부족한 노트북 속도를 향상시키려면 램을 증설하는 것도 노트북 속도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외장형 디스크를 이용하면 부족한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넓게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하드디스크를 확장하는 것은 데스크탑보다는 쉽지 않다. 가격도 3.5인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보다 비싸다. 이럴 때에는 외장형 디스크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KT의 Egg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면 WiBro를 WiFi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트북에 USB 장치를 꽂지 않아도 Egg와 WiFi로 연결해서 WiBro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USB 사용이 불가능한 노트북이나 맥북과 같은 장치에서 Egg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 모니터는 작은 노트북의 화면을 확장해서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10인치가 안되는 작은 크기이므로 외부에서 모니터와 연결해 세컨드 모니터로 사용하기에 좋다.
Posted by oojoo
PC를 구동하기 위해 윈도우와 같은 OS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PC의 OS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 WWW이다. 사실 인터넷 서비스는 WWW 외에도 FTP, USENET, GOPHER, TELNET 등 다양하지만,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WWW으로 구현되는 것은 물론 모든 서비스를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제 “인터넷=WWW”이 되어버릴만큼 WWW은 진화되었다. 이제는 WWW은 Web OS로 불릴만큼 기존 PC의 OS마저도 위협하고 있다. PC의 SW로 구현되는 많은 서비스들이 WWW에서 구현되고 있다. WWW의 OS화, WWW의 서비스화에 대해 알아본다.

◈ WWW의 서비스화

WWW에서는 우리 상상을 뛰어 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흔한 메일,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검색 등의 서비스를 넘어 게임, 오피스, 동영상, 캘린더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WWW의 영역이 확산되며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향후 WWW은 웹 OS화가 되어 WWW 기반 하에 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등장해 PC 속의 SW를 위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윈캠프는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로서 팀간 협업을 도와주는 웹서비스이다. 이러한 SaaS는 베이스캠프, MS의 쉐어포인트 포탈, 구글앱스 등으로 WWW에서 제공되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 본래 팀간 협업툴은 그룹웨어로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SW로 제공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처럼 WWW을 이용해서 별도 SW 설치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만득이네라는 서비스는 WWW 기반의 마인드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인드맵은 PC 상에서 SW로 제공되던 것인데 이처럼 WWW에서 마인드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향후에도 PC에 SW로 제공되던 것들이 이처럼 WWW에서 서비스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WWW의 UI가 RICH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AJAX, Flash, Silver Light와 같은 기술의 등장 덕분이다.

PC 상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SW를 설치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Flash 기반으로 제공되는 WWW의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재생할 수 있다. 많은 WWW 서비스들이 플래시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WWW만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별도의 SW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심지어는 파워포인트와 키노트와 같은 프레젠테이션 파일 역시도 WWW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슬라이드 쇼 기능을 WWW에서 구현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와 같은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WWW에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열어보고 이 파일을 WWW 상에 게시할 수 있다.

게임 역시도 WWW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다. 웹 Rich Application 덕분에 WWW을 플랫폼 삼아 윈도우 OS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것처럼 WWW에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물론 아직 PC 상에서 직접 SW로 구동하는 것처럼 성능과 기능, 3D UI가 제공되지는 못하지만 향후 WWW의 발전 가능성을 볼 때에 WWW의 성능과 UI는 더욱 개선되어 WWW 게임의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은 하드디스크에만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WWW에도 파일을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어떤 PC에서든 연결해서 사용하고, 또한 다른 사용자와의 파일 공유도 쉽다. 게다가 WWW 기반의 여러 서비스에서 WWW에 저장해둔 파일을 쉽게 꺼내어 사용할 수 있으므로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둔 파일보다 좀 더 유용하고 다양하게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 MS를 위협하는 구글
SW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MS이다. PC에 반드시 필요한 윈도우라는 OS와 MS 오피스를 이용해 데스크탑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SW의 지배력이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 구글을 필두로 WWW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SW의 기능을 대처하고 있다. 구글독스, 구글 웨이브 등이 MS의 SW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MS 역시도 Live라는 서비스로 반격하고 있다.

구글독스는 구글앱스의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WWW에서 MS오피스처럼 문서를 편집하고 작성하며,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구글독스이다. DOC, XLS, PPT 문서를 편집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WWW에서 해당 파일을 바로 열어보고 재생할 수 있다.

MS 오피스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만큼 성능이나 기능이 강력하진 않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구글독스에서 구현되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물론 MS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를 모두 불러들여서 WWW에서 볼 수 있다.

지메일은 WWW에서 제공되는 웹메일 서비스이다. PC에서 구동시켜 사용하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아웃룩과 같은 메일 SW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기능과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 지메일의 실험실 기능에는 수십가지의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이들은 아웃룩에서 제공되던 기능은 물론 그 이상의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하게 진화 중이다.

구글의 피카사는 사진을 저장하는 서비스이다. PC 속에 저장된 사진은 PC를 켜야만 볼 수 있으며 그 PC에서만 볼 수 있다. 하지만, WWW에서는 어떤 PC에서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면 볼 수 있다. 게다가 간단한 사진 편집 기능과 슬라이드쇼 그리고 얼굴인식 기능 등을 통해서 PC의 SW가 제공되는 것보다 더욱 간편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는 아웃룩 캘린더보다 더욱 유용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다른 사용자들과 일정을 공유하고, 공개된 다양한 시간표를 검색하고 내 일정으로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WWW에서 제공되는 이 캘린더는 모바일 등의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계할 수 있다.

구글은 WAVE라는 서비스를 구글IO 2009에서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UC(Unified Communication)를 지향하고 있다. 메일 서비스에 IM, SNS, WIKI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을 모두 통합한 것을 말한다. 이는 MS가 지향하는 UC 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과 유사한 컨셉을 지향하고 있다. SW로 구현될 수 있던 강력한 기능이 WWW에서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MS는 Live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대응하고 있다. MS Live는 MS가 PC와 SW 기반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들을 WWW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향후 WWW은 PC속 OS처럼 인터넷의 기본 OS화가 되며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과 IPTV라는 플랫폼에도 WWW은 OS화가 되어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