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가계부를 지켜보면서 네이버의 힘을 느꼈습니다. 사실 한국 포탈에게 Private한 개인 DATA를 저장하게 해주는 서비스는 비즈니스적으로 큰 매력이 없습니다. 메일, 캘린더, 웹하드 그리고 가계부와 같은 정보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데이터입니다. 이들 데이터는 대중에게 공개할 수 없는 데이터들입니다.

검색에 노출될 수 있는 블로그의 데이터는 포탈에게 효자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혼자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스토리지만 점유할 뿐 돈이 되지 않죠. 물론, 그러한 개인 데이터는 Lock IN 효과를 주지만, 그 데이터가 직접적으로 돈과 연결되기 어렵거나 ROI가 적으니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죠.

어쨋든 그런 서비스를 네이버가 훌륭하게 포장했습니다. 네이버 가계부의 기능성이나 UI는 둘째치고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들을 이야기의 소재로 끄집어 냈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오픈 가계부를 통해 가계부의 사용내역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끄집어낸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 남편의 술값은 물론 내 집 장만을 위한 목표 등을 소재로 가계부의 일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DATA를 이야기의 소재로 만든 기획의 힘에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oojoo

15년 넘게 IBM 호환 PC에 익숙하다가 6개월 전부터 사용한 맥북아이맥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때에는 아이맥을 구입할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처음 맥을 사용하며 불편한 점이 무척 많았습니다. 마우스 버튼이 한 개인 것도 불편하고, PC에서 자주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불편하고.. PC에 익숙해져 버린 것들이 습관화되어 맥에서는 더 간소하고 편리해졌음에도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맥에 손이 익숙해지니 훨씬 PC보다 작업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게다가 자주 사용하는 컴퓨팅 작업들이 어플 중심에서 WWW 중심으로 이동하다보니(웹메일 사용, 메신저보다는 SNS 사용, RSS 구독기와 인터넷 북마크 사용 등..) 더더욱 PC에서 사용하던 SW들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맥에서 제공하는 무료 어플들에 익숙하다보니 PC에서 사용하던 어플이 얼마나 불편하고 번거로운 사용성을 가졌던 것인지를 알게 되더군요. -.-

물론 파워포인트와 키노트의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제 소프트웨어 사용 스타일이 맥스럽게 바뀐 것도 한 몫을 합니다.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화하는 스타일로 PT 습관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이 바뀌다보니 오히려 맥 사용이 더 편해지더군요.

특히 글쓰기에 맥은 최적입니다. (특히 Pages '09의 전체화면 보기 기능을 보니 더더욱..) ^^ 그래서, MS MVP인 저이지만, 점차 맥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맥 사용률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PC를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웃룩 때문입니다. 맥에서 아웃룩을 대처할 수 있는 SW 혹은 WWW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PC를 완전히 떠나겠죠. 하지만, 아웃룩(그리고 ActiveX를 필요로 하는 인터넷 서비스들) 덕분에 아직 PC를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

하지만, 이제 아웃룩마저 대처해줄 수 있는 구글 캘린더, 지메일과 연계한 Sync 프로그램과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고, 아이폰을 이용해 구글 캘린더를 Sync할 수 있으니(심지어는 여러 대의 PC/Mac에서의 File Sync마저) 점차 PC에서의 종속성이 멀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최근들어 저의 파이어폭스 사용률이 IE보다 훨씬 많아져 버렸습니다. 공인인증서와 ActiveX가 꼭 필요한 2~3곳의 사이트를 제외하면 굳이 IE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바로 요놈들 때문입니다.



바로 파폭 부가 기능들 때문이죠. 자주 사용하는 지메일, 구글리더, 트위터, 예머, 한메일 그리고 딜리셔스 등을 FF 부가기능을 설치해서 사용하다보니 IE는 더 이상 쳐다도 보지 않게 되더군요.

FF만 실행해두고 있으면 새로 도착한 메일이나 트위터 등에 게재된 새 포스팅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구글리더 등의 사용도 강력해지니 IE를 사용할 필요가 더더욱 없어집니다.

OPEN 그리고 매시업이 주는 가치가 10년 넘게 손에 익었던 IE를 버리게 만드는군요.

아~ 그리고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맥 사용률이 많아 지면서 자연스레 FF이 더 손에 익숙해지더군요.
Posted by oojoo
저는 4년째 네비게이션을 애용 중인데, 분기별로 하는 일이 맵과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지도 DATA나 속도 감시 카메라 등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네비게이션의 속도가 개선되고 크고 작은 버그들이 개선됩니다.

사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이전에 PC를 사용하면서 CD-ROM이나 메인보드 ROM 등에나 적용되었던 일인데 이제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휴대폰들조차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잦습니다. 또 일부 기기들은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그 제품을 구매하는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꾸준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기업이 칭송받기도 하죠.
실제 MP3P, PMP 그리고 네비게이션 그리고 전자사전 등은 꾸준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경쟁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애플은 아이팟터치의 1.1.3 펌웨어 업데이트 유료 정책으로 홍역을 앓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기본적인 서비스 차원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T-옴니아 스마트폰 역시 출시 2개월만에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하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기존 DATA가 모두 삭제되기에 감히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W로 HW의 성능과 기능, 안정성이 확 달라지는만큼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공짜로 제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임 셈이죠.

갈수록 껍데기보다 그 안에 들어간 내용물(SW)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네요. 겉 모습만 번지르한 것보다 속이 알찬 사람이 진국인 것처럼 말이죠.. ^^
Posted by oojoo



과거에는 이렇게 봤을텐데.. 다음 지도 오픈 이후의 스카이뷰 덕분에..


이제 유저가 많아지면, 리뷰와 사용자가 올린 이런 사진(http://local.daum.net/place/photo_view.daum?place_id=P633308)도 많아지겠죠?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이런..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뒤늦게 일본, 대만에서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빠졌습니다. 쩝쩝...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드라마 내용에만 빠질 수 없어 이 드라마에 담겨진 비즈니스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3가지의 다른 점이 눈에 띄더군요.

1. 남 자에는 기존 드라마보다 훨씬 깊숙하게 PPL 광고가 들어가 있더군요. 극중 한채영이 극중에서 광고하는 제품이 삼성 애니콜인데다, 실제 본 드라마의 주 광고주가 애니콜입니다. 깊숙하게 드라마에 브랜드가 녹아 나있습니다. (F4의 손에 들린 휴대폰도 햅틱2로 보이더군요.)


그 외에 드라마 특성 상 다양한 명품들이 등장하는데, 구두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광고 협찬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2.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KBS와의 광고 연동제 계약방식도 독특합니다. 시청률이 높아지면 광고가 더 많이 달라 붙을 것이고, 그에 따라 그 광고의 수익이 높아지겠죠. 이로써 제작사는 해외 방영권, 판권 수익 그리고 광고 수익 등으로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습니다.

3.본 방송은 KBS에서 방송되지만, 케이블 TV인 tvN에서도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 다른 채널에 방송되는 것이 아니라 월~화요일에 KBS에서 방송된 것이 바로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잘 키운 콘텐츠, 열 채널 부럽지 않습니다. ^^
Posted by oojoo

말이 필요없습니다. 보시죠~ --> http://local.daum.net


가장 먼저 갈 곳은 두 말 할 것 없이 우리 집이겠죠? 집으로 가서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 집은 어떤지, 우리 집 주변에 괜찮은 공터나 산책길은 없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출퇴근 길을 보면서 대중교통 정보 검색과 실시간 교통정보(얼마나 막히는지)를 알 수 있어 편합니다. 고속도로 CCTV 정보도 바로 확인 가능해 편리합니다. (길찾기 정보) 이렇게 찾은 정보들을 My MAP에 저장해둘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앞으로 추가되겠죠.)

골프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필드에 나가기 전, 골프장 검색을 통해 필드를 살펴보면.. 금상첨화죠.

주요 대도시의 로드뷰를 통해서 길거리 사진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특히 각자 졸업한 대학의 캠퍼스내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가 졸업한 대학의 캠퍼스 로드뷰는 없어 안타까왔습니다. -.-

[블로거 글들]
http://bloggernews.media.daum.net/issue/840
http://850219.com/125
http://gyool.tistory.com/entry/다음지도
http://bzt-inside.tistory.com/entry/다음-항공지도-10점-만점에-10점
http://chanju.net/entry/대한민국을-스캔하다-Daum-지도
http://rks01.tistory.com/302
http://cusee.net/2461815
http://papercut.tistory.com/100
http://hummingbird.tistory.com/750
http://poem23.com/entry/다음의-스카이뷰와-로드뷰-구글어스와-구글-스트리트뷰가-안부럽구나
http://issue.tistory.com/entry/염장샷이-담긴-다음-로드뷰
http://miru.tistory.com/2460037
http://blog.naver.com/a1231724/120061909461
http://jinzza.tistory.com/10
http://meteos.tistory.com/115
http://www.likejazz.com/archives/359
http://blog.summerz.pe.kr/1351
http://jejuin.tistory.com/185
http://metalrcn.tistory.com/288
http://mushman.co.kr/2690923
http://prelabor.tistory.com/40
Posted by oojoo
컴퓨터 속 먼지는 보지 않으면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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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IT 시장이 얼어 붙었지만, 오히려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 등의 판매는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구입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를 아껴 사용해야 하는 처지다. 컴퓨터를 오래도록 사용하는 방법으로 제때 청소하는 것은 중요하다. 컴퓨터의 찌든 때를 없애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청소를 위한 액세서리와 청소법

컴퓨터를 청소하는 이유는 고장없이 오래 컴퓨터를 사용할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와 컴퓨터 내부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은 컴퓨터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부품의 수명을 단축한다. 평소 컴퓨터의 겉과 속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하게 이용할 있다.

 

컴퓨터 청소를 위한 여러가지 액세서리들이다. 모니터의 화면을 닦아주는 세척제와 화면을 닦아낼 있는 () 등이 있다. 또한, 마우스 패드와 마우스의 마찰력을 줄여주는 패드 윤활유 등도 있다.



 

좌측부터 모니터 화면에 달라 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 얼룩이나 지문을 닦아내주는 지우개, 키보드 사이에 들어간 먼지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 등의 먼지를 털어내는 솔이다. 앞쪽에 있는 역시 키보드 사이의 먼지나 컴퓨터 내부에 쌓인 먼지를 털어낼 이용한다.



 

키보드 사이에 들어간 이물질은 키보드의 키감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다. 컴퓨터 앞에서 담배를 피거나 과자를 자주 먹는 경우에는 키보드 속에 많은 이물질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러한 먼지를 때때로 없애줘야 한다.


 

(이런 훌륭한 제품)


모니터는 전원을 켜고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주변의 먼지가 쉽게 달라 붙는다. 먼지가 쌓이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모니터 화면에 달라 붙은 먼지도 솔을 이용해 종종 털어 줘야 한다.



키보드에 너무 많은 먼지와 이물질이 쌓였다면 솔로 털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때는 키보드의 키캡을 하나하나 제거해서 떼어내서 키보드 아래에 들어간 오물들을 없애줘야 한다.


 

키캡을 제거한 키보드 속에는 눈에 보아도 더러운 먼지와 오물들이 달라 붙어 있다. 이런 오물을 컴퓨터 전용 크리너 등을 이용해서 닦아 낸다.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하면 키보드를 두드리는 감촉이 처음 구입할 때처럼 새로울 것이다.


 

컴퓨터 내부에는 CPU, 그래픽 카드 등의 많은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다. 이들 부품들에서는 뜨거운 열이 발생하며 이를 식혀주기 위한 쿨링팬이 컴퓨터 내에 장착되어 있다. 쿨링팬은 동작을 하며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안으로, 컴퓨터 내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보니 쿨링팬에 먼지가 쉽게 달라 붙는다.


 

컴퓨터 내의 먼지는 1 정도 되면 수북히 쌓이기 마련이다. 1년에 정도는 컴퓨터를 뜯어 내부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줘야 한다. 먼지 제거제를 이용해서 강력한 바람으로 컴퓨터 내의 먼지를 없애면 보다 오래도록 컴퓨터를 사용할 있다.


 

참고로 겨울철에는 건조해서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고장날 확률이 크다. 또한, 히터가 들어오는 따뜻한 실내에 놓여진 컴퓨터는 컴퓨터 바깥의 공기가 따뜻해 컴퓨터 내부의 열을 빨리 식혀주지 못해 사용 오작동이 일어날 확률이 크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다음과 같은 장소에 컴퓨터를 두는 것이 좋다.


  1. 뜨거운 바닥에 컴퓨터를 놓지 않는다. 책상 위에 두거나 컴퓨터 아래에 등을 두어 지면과 거리를 두도록 한다<!--[if !supportLists]-->.

  2. 온도차가 심한 창문 옆에 두지 않도록 한다. 습기 등으로 컴퓨터의 고장이 유발될 있다.

  3. <!--[endif]-->차가운 실내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의 헤드가 막힐 우려가 있으므로, 1 이상은 인쇄를 해준다.

  4. <!--[endif]-->노트북을 사용할 담요나 침대에 바로 올려두지 않도록 한다. 담요에 있는 먼지가 노트북 내로 들어가기 쉽다.

<!--[if !supportLists]-->

 

윈도우 찌꺼기 제거법

컴퓨터 하드웨어만 청소를 있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윈도우를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있는 비결이다.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불필요한 파일들을 삭제해서 하드디스크를 여유롭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디스크 정리 유틸리티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파일들을 제거해준다. 불필요한 파일이 저장되면 하드디스크의 공간이 낭비된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면 이러한 프로그램 정보가 윈도우의 레지스트리라는 시스템 정보에 기록되어 윈도우 속도가 느려질 있다.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을 삭제해주어 윈도우를 깨끗하게 관리한다.



 윈도우 시작 자동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들도 너무 많아지면 윈도우 속도가 느려지고 프로그램들이 서로 엉킬 있다. 역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시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msconfig’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윈도우 시작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을 깨끗하게 관리할 있다.



 디스크 조각 모음은 하드디스크를 청소해주는 유틸리티이다.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파일들을 마치 책꽂이에 꽂아둔 책들을 차례대로 분류하는 것처럼,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을 차곡차곡 정리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설치된 플러그인들 역시 청소할 있다. 브라우저의 추가 기능 관리를 이용해 브라우저에 플러그인으로 설치된 내역을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삭제할 있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브라우저의 속도도 빨라지고 안정성도 향상된다.



신년을 맞아 컴퓨터, 윈도우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오래도록 사용할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보자.

Posted by oojoo
하나포스 웹진에 기고한 전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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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할 것도 없어 보이는 복합기 시장은 꾸준하게 진화되어 왔다. 빠른 프린팅 속도와 뛰어난 인쇄품질은 기본이고 디자인과 사용성, 크기와 무게 그리고 부가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저가형 복합기는 10만원대, 중고가형은 20만원대, 소호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고가 모델은 3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이중 20만원대로 사진 인화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뛰어난 품질의 인쇄를 지원하는 HP 포토스마트 C6380 알아본다.

WiFi 삼킨 복합기


HP 복합기는 레이저젯과 잉크젯으로 나뉘며, 잉크젯은 오피스젯, 포토스마트, 데스크젯 등으로 구분된다. 레이저젯은 고가이고 사진 인화 등에 적합하진 않지만 다량의 문서를 인쇄해야 하는 회사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포토스마트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다기능 복합기로 현상소 품질의 사진 인화와 빠른 인쇄 속도를 지원한다.

 

C6380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복합기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함께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OCR Software 스캔한 문서의 문자를 인식해주며, Photosmart Essential 디카로 촬영한 사진을 쉽게 편집할 있도록 해준다.


HP 솔루션 센터는 C6380 쉽게 조작할 있는 기능들이 간편하게 제공된다. 솔루션 센터는 수시로 C6380 상태를 확인하고, 에러를 체크해주며, 인쇄할 때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준다. 잉크의 잔량 확인은 물론 스캔, C6380 메모리 리더기에 저장된 이미지를 쉽게 복사할 있도록 해준다.


C6380의 가장 큰 매력은 WiFi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유선랜은 물론 무선랜을 지원해 C6380을 무선 공유기에 연결해 네트워크 프린터로 이용할 수 있다. 즉, C6380과 직접 USB로 연결하지 않아도 네트워크를 이용해 C6380에 연결해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스캐너와 메모리 카드 리더기도 이용이 가능하다.(단, HP 솔루션 센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C6380 크기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로 기존 복합기처럼 높이가 높지 않다. 4800 dpi 스캔과 복사, 고품질의 빠른 인쇄, 메모리 카드 리더기, 유무선랜 등이 지원된다. 용지 공급함은 125매의 A4 용지 20매의 자동 포토 용지 공급을 가능하게 해준다.


PC 연결하지 않고도 C6380 쉽게 조작할 있도록 해주는 버튼과 LCD 제공된다. 메모리 리더기와 USB 포트를 이용해 외부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을 PC없이도 직접 C6380에서 불러들여와 인쇄를 있다. 



 총 5개의 개별 잉크 카트리지를 지원해 더욱 선명한 출력이 가능하다. 시안(Cyan), 마젠타(Magenta), 옐로우, 포토 블랙의 염료 잉크 카트리지와 안료 블랙 잉크를 통해 정밀한 출력을 지원한다. C6380 지원되는 사진 출력 기술은 초미립 잉크를 분사하는 듀얼 드롭 볼륨으로 다른 크기와 분사량을 가진 2가지의 잉크 노즐을 이용해 더욱 정밀한 출력을 가능하게 했다.

사실 프린터 사용하며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유지비이다. C6380 5개의 카트리지가 들어가며, 각각 13천원 정도이다. 카트리지가 분리되어 있어 빨리 소모된 잉크만 개별적으로 구매해서 교체가 가능하다.


메모리 카드 슬롯과 1개의 USB 슬롯을 통해서 외부 메모리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불러들일 있다. 이렇게 연결된 메모리는 PC에서도 이동식 메모리로 인식한다.


C6380 강점은 2.4인치의 LCD 통해서 쉽게 조작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좌측 하단에 제공되는 메모리 리더기를 이용해 디카 메모리를 직접 읽어들여, 사진을 LCD에서 확인하면서 인쇄할 사진을 선택할 있다. 게다가, USB 플래시 메모리도 연결해서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을 확인할 있다.(물론 PC 있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WiFi를 지원하는 C6380은 무선 공유기에 연결해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서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설정은 C6380에서 직접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해 C6380을 사용할 경우 프린터 기능 외에 스캐너나 메모리 리더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복합기

C6380 여러 대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가정 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사용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5가지 개별 비베라 잉크를 이용해 고품질의 인화를 지원하며 빠른 인쇄 속도를 보여준다. 팩스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만 기존 통합형 복합기와 비교해 아쉽다.

 

하드웨어적인 제품의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소프트웨어 곳곳에 한글화가 완전하지 않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가정내 복합기에서 빠질 없는 주요 기능 하나가 사진 인화이다. 포토 전용지를 이용하면 집에서 현상소 못지 않은 고품질의 사진 인쇄를 가능하게 해주기에 복합기에서 지원하는 인화 기능은 유용하다.


C6380에는 20매의 포토 전용지를 수납할 있는 공급함이 제공된다. A4 공급함과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사진 전용지와 일반 용지를 함께 수납해서 사용할 있다.


제공되는 SW 중에서 Smart Web Printing 웹브라우저에서 필요로 하는 영역만을 취사 선택해서 인쇄할 있도록 해줌으로써 종이/잉크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인쇄할 있도록 해준다.


출력 품질은 상당히 우수하다. 이미 컬러 프린터의 성능은 사진 인화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 받은 사진과 차이가 나지 않을만큼 비교하기가 무색해졌기에 화질보다 속도가 중요할 것이다. 최고 화질로 인쇄 시에 장을 인쇄하는데 1 정도 소요되는데, 이후부터는 빠른 속도로 인화가 가능합니다. Spec 따르면 18 이내에 인쇄가 가능하다고 한다. 외에 스펙상으로는 흑백의 경우 분당 최대 33, 컬러는 31장으로 고속 출력을 지원한다.(물론 그만큼 인쇄 품질은 반비례한다.)


매뉴얼에 표기된 SPEC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하며 겪은 체험이다. 복합기는 무엇보다도 인쇄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10x15 인화지를 최고 품질로 인쇄하는데 장당 1 정도, 다양한 컬러의 파워포인트 1page 인쇄하는데 40, 흑백 TEXT 인쇄하는데 30 정도 소요된다. 처음 인쇄 명령을 내린 이후 바로 가동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5초가 되지 않을만큼 속도는 빠르다.


복합기를 선택할 이제 과거와 달라진 점은 함께 제공된 드라이버의 기능성과 사용성이다. C6380 제공되는 프린터 드라이버는 사용성이 우수해 화면에 보여지는 메뉴를 선택해가며 인쇄 내역을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있다.


 

C6380 3~4대의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작은 사무실이나 학교 동아리 혹은 사진 인화를 종종 하는 가정 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준고급형 복합기이다. 10만원대 초반의 복합기에 비해 인쇄 속도와 조작성 등이 우수하다.


 

 [제품 사양]

인쇄 시스템

인쇄 속도(흑백, 초안 품질, A4)

최대 33ppm

인쇄 속도(흑백, 일반 품질, A4)

최대 12.5ppm

인쇄 속도(흑백, 고품질, A4)

최대 2.5ppm

인쇄 속도(컬러, 초안 품질, A4)

최대 31ppm

인쇄 속도(컬러, 일반 품질, A4)

최대 9ppm

인쇄 속도(컬러, 고품질, A4)

최대 2.5ppm

인쇄 속도(컬러 사진, 초안 품질)

18초 고속

인쇄 속도(컬러 사진, 일반 품질)

30초 고속

인쇄 속도(컬러 사진, 고품질)

60초 고속

인쇄 속도(컬러 사진, 일반 품질, 10x15 인화지)

30초 고속

듀티 사이클(월간, A4)

최대 2500페이지

인쇄 기술

HP 열전사 잉크젯

인쇄 품질(흑백, 고품질)

최대 600x600dpi

인쇄 품질(컬러, 고품질)

최대 9600 x 2400dpi 최적화

 

사진 인쇄 및 스마트 기능

메모리 카드 호환성

CompactFlash™, Memory Stick®, Memory Stick® Duo, Secure Digital/MultimediaCard, Secure Digital 대용량 카드, xD-Picture Card

테두리 없는 인쇄

지원(최대 파노라마, A4 이상)

 

용지 취급/용지

최대 입력량(낱장 용지)

최대 125

최대 입력량(카드)

최대 60

최대 입력량(봉투)

최대 15

최대 입력량(투명필름)

최대 40

표준 출력량(낱장 용지)

최대 50

양면 인쇄 옵션

수동(드라이버 지원 제공)

표준 용지 크기

기본 용지함: A4, A5, A6, B5, B6, B7, C5, C6, JIS B5, JIS B6, JIS B7, 인화지 용지함: 100 x 148 mm, A6, B6, B7, JIS B6, JIS B7, C6

사용자 정의 용지 크기

기본 용지함: 89 x 127 mm216 x 356 mm, 인화지 용지함: 89 x 127 mm 127 x 178 mm

지원 용지 유형

용지(일반 용지, 잉크젯 용지, 인화지), 봉투, 레이블, 카드(색인, 인사장)

용지 경로별 용지 무게

기본 용지함: 60280 g/m², 인화지 용지함: 최대 280 g/m²

 

스캔 시스템

스캔 종류

평판

고급 스캔 해상도

최대 19200dpi

하드웨어 스캔 해상도

최대 4800x9600dpi

광학 스캐너 해상도

최대 4800dpi

컬러 심도

48비트

최대 스캔 크기

216x297mm

 

복사 시스템

복사 속도(흑백, 초안 품질, A4)

최대 33cpm

복사 속도(흑백, 일반 품질, A4)

최대 11 cpm

복사 속도(흑백, 고품질, A4)

최대 0.5cpm

복사 속도(컬러, 초안 품질, A4)

최대 31cpm

복사 속도(컬러, 일반 품질, A4)

최대 6.5 cpm

복사 속도(컬러, 고품질, A4)

최대 0.5cpm

복사 해상도(흑백 텍스트)

최대 600x600dpi

복사 해상도(컬러 텍스트 및 그래픽)

최대 9600 x 2400dpi 최적화

최대 복사 매수

최대 50

 

시스템 특성

기본 메모리

64MB

최대 메모리

64MB

표준 프린터 언어

HP PCL 3 GUI

 

기타 기술 정보

표준 연결

USB 2(전면 및 후면), 이더넷 1, PictBridge 1, 무선 802.11g/b 1

옵션 연결

HP 블루투스 어댑터

네트워크 기능

이더넷, 무선 802.11g/b

호환 운영 체제

Microsoft® Windows® XP Home, Windows Vista®, Mac OS X v10.4, v10.5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

Microsoft® Windows® XP: Internet Explorer 6 이상, Intel® Pentium® II, Celeron® 또는 호환 프로세서, 233MHz 이상, 128MB RAM, 800MB 하드 디스크 공간, CD-ROM, USB 포트, Windows Vista®: Internet Explorer 6 이상, 800MHZ 32비트 또는 64비트 프로세서, 512MB RAM, 1.2GB 하드 디스크 공간, CD-ROM, USB 포트

Energy Star 인증

권장 작동 온도 범위

15~32

보관 온도 범위(섭씨)

-40~60°C

작동 습도 범위

15~85% RH

권장 작동 습도 범위

20~80% RH

비작동 습도

5~90% RH

음향 파워 방출

6.7B(A)(작동/인쇄), 6.0B(A)(작동/복사 또는 스캔)

음압 방출

54.5dB(A)(작동)

소비 전력

최대 42W, 24W(작동/인쇄), 6.6W(대기), 5.2W(절전), 0.6W(꺼짐)

전력 요구사양

입력 전압 100~240 VAC(+/-10%), 50/60Hz(+/-3Hz)

크기(가로x세로x높이)

452 x 406 x 207 mm

무게

7.45 kg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9. 1. 5. 08:30

http://www.flickr.com/photos/23111068@N05/2751490886/
진정한 혁신은 경쟁자나 시장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인텔과 MS의 혁신은 스스로가 개발한 서비스와 상품을 파괴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텔이 개발한 AT, XT, 386, 486, 펜티엄에 이어진 프로세서의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혁신은 이미 잘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단종시키고 그 보다 더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었습니다. 즉, 잘 팔리고 있고 더 판매할 수 있는 펜티엄 프로세서라는 캐시카우를 버리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혁신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며 채찍질했기에 지금의 인텔이 존재한 것이죠. 또한, MS 역시 도스 그리고 윈도우, 윈도우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에는 결국 기존 윈도우를 버릴 수 있는 과감한 도전과 자기파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음은 미국 IT 기업의 시가총액입니다. 애플과 구글이 무섭게 빠른 속도로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자기파괴와 혁신의 성공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애플의 도전정신과 혁신은 놀랄만합니다.

[2008년 8월의 미국 IT 기업의 시가총액]

- Microsoft (MSFT) - $255,648,204,000

- IBM (IBM) - $169,964,678,000

- Apple (AAPL) - $157,012,662,240

- Google (GOOG) - $156,392,862,560

- Cisco (CSCO) - $142,125,692,160

- Intel (INTC) - $135,658,860,000

- Hewlett-Packard (HPQ) - $111,866,423,760

- Nokia (NOK) - $97,746,699,520

- Research In Motion (RIMM) - $71,143,935,000

- Disney (DIS) - $59,257,501,500

- Dell (DELL) - $50,483,256,060

애플은 과연 컴퓨터 회사일까요? 1997년 설립된 애플은 2007년 1월에 애플컴퓨터라는 회사명을 버리고 "Apple, Inc"로 변경했습니다. 왜일까요? 애플은 더 이상 컴퓨터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컴퓨터를 만들던 회사에서 벗어나 MP3P를 만들고, IPTV, 휴대폰을 만듭니다. 게다가 하드웨어만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튠즈를 이용해 MP3와 비디오 유통에 참여하고 아이폰의 앱 스토어를 통해서 휴대폰에서 SW를 공급하는 SW 유통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애플이 컴퓨터 제조와 판매를 통해 발생되는 캐시카우에만 만족했다면 지금의 160조를 훌쩍 넘는 시가총액의 회사가 탄생되었을 수 있을까요? 애플은 컴퓨터 회사임을 버리면서까지 과감한 혁신을 추구했기에 MS를 위협하는 당대 최고의 IT 회사로 거듭날 수 있던 것입니다.

한국의 IT 기업들은 과연 어떤가. 아니 IT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국내 대표 기업인 SKT, KT는 어떤가요? 단언하건데 이들 기업은 혁신의 고삐를 바짝 당겨 IT에 대한 투자에 본격 나설 것입니다. 오히려, 순수 IT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탈의 경쟁력보다 기존 대기업들이 갖는 경쟁력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단, 그것은 자기파괴와 혁신의 패러다임으로 회사의 조직이 정비되었을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그렇게 기업의 패러다임이 다시 태어나면 포탈이 주저하는 사이 시장 파괴를 추구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 인터넷 서비스의 새 역사를 쓸 것입니다.


자기잠식에 대한 두려움으로 혁신이 사라진 대한민국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서 희망의 씨앗은 대기업들의 변화와 작은 벤처들의 희망찬 도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성공의 실마리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기업이라 할지라도 독식하려 들고 혼자만 살고자 하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만들면 혁신에 실패할 것입니다. 애플, 구글 등의 IT 대표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그들이 상생의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차지하려 하지 않고 같이 나누려하는 플랫폼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구글의 서비스는 OPEN Platform을 지향합니다. 구글맵, 지메일, 캘린더와 오피스(Documents) 등은 모두 API를 개방해 외부의 웹 서비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구글이 뒤늦게 인터넷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글이 가진 기반 기술력 외에 열린 플랫폼으로 외부의 서비스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애플 역시 이와 비슷합니다.

애플은 사실 맥을 주력으로 만들어 팔던 시절에는 철저하게 폐쇄적인 플랫폼이었습니다. IBM 호환 PC처럼 컴퓨터 시스템의 아키텍처와 설계를 개방해 누구나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맥은 애플만이 만들 수 있었으며 맥의 판매와 맥용 소프트웨어의 판매 역시 애플이 직접 관여해 제 3자의 개입을 차단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전통적인 폐쇄 정책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맥 고유의 UI를 지키기 위함이었지만, 이같은 폐쇄주의는 맥의 점유율을 답보 상태에 만들게 하는데 한 몫했습니다.

이어 애플이 만든 아이팟과 아이폰은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아이팟을 통해 제공되는 아이튠즈는 불법 MP3 다운로드로 음반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음반 제작업체와 음원 저작권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이튠즈를 통해 합법적으로 음악 유통의 장을 만들어주면서 애플은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플랫폼은 이제 오디오를 넘어 비디오, 전자북까지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국가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이튠즈는 거대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아이폰에 SDK를 공개해 누구나 아이폰에 탑재되어 동작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소프트웨어를 아이튠즈의 앱 스토어에서 거래되도록 하면서 모바일에서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은 구글처럼 완전 개방형 정책은 아니지만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즉, 인터넷 비지니스에서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기득권의 포기, 자기잠식의 두려움에서의 탈피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만들 수 있을만큼 시장 파괴적인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도출입니다. 세 번째가 바로 상생의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혼자 먹으려 하지 않고 함께 먹을 씨앗을 키우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수립의 중요한 비전이입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