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의 구름은 각양각생입니다. 전 세계 똑같이 생긴 구름은 없습니다. 그 구름 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뭉게 구름 속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꿈꾸는 모든 것들이 들어 있을 것만 같지는 않나요.

키워드를 쫒아 다니며 키워드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이 시대에 IT의 또 다른 혹할 키워드로 Cloud Comput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IT 시장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한 자료 하나 공유합니다. IT로 B2B BM을 갖춘 회사는 물론 이거니와 우리 사용자와 친숙한 MS, 애플 그리고 구글 모두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리처드 스톨만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일침에도 불구하고 WWW에 던져둔 DATA를 어디서든, 어떤 Device로든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그런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인 웹기반 플랫폼과 분산 컴퓨팅 플랫폼 기술은 기반 기술을 착실히 갖춘 구글, 아마존, MS 등의 거대 기업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기술력과 투자 규모를 갖출 수 있어 갈수록 세상이 벤처와 작은 기업들이 들어갈 틈새가 없을 것 같아(대형마트 등살에 동네 슈퍼마켓이 사라지는 것처럼) 아쉽습니다.

약 2년 전쯤에 면접 아닌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제가 자유 PT 주제로 다룬 것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바로 이 Cloud Computing이었습니다.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어 사용할 수 있는 DATA의 창고를 제공하자는 개념의 서비스였죠. 국내에서 이 정도 서비스를 할만한 서비스 업체는 저는 단연코 게임 회사라고 봅니다. ^^ 그때는 개념화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것이 곧 CLOUD 컴퓨팅이네요.

교훈 하나는... 비즈니스는 타이밍이다. 그리고,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전략은 그저 아이디어일 뿐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oojoo

새롭게 준비 중인 책의 일부 원고입니다. 수정없이 전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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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의 조직 구성을 보면 서비스별로 조직이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검색, 콘텐츠, 동영상 등의 서비스별로 조직이 나뉘어 있다. 또한, 서비스를 구분하는 분류법에 있어서도 이러한 구분 방식이 이용된다. 그런데, 최근의 인터넷 서비스는 이러한 분류로 서비스를 구분하고 분리하기 어렵게 되었다. 서비스들간에 영역 구분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들이 서로 통합되기도 하고 한 서비스에 여러가지 서비스 속성이 포함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서비스의 구분과 분류

인터넷 서비스의 종류를 굳이 분류를 하자면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그리고 카머스와 검색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공동의 관심사 혹은 목적을 가진 2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커뮤니케이션은 2명 이상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통신을 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콘텐츠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분류에 따라 서비스를 굳이 나누어보면 카페, 미니홈피 등은 커뮤니티, 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는 커뮤니케이션, 영화와 음악, 금융, 부동산, 취업 등의 서비스는 콘텐츠로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 범주에 속할까? 또, 블로그는 어떤 서비스 분류로 정의할 수 있을까? 유투브는 동영상의 형태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측면에서 콘텐츠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지만, 유투브의 콘텐츠에 댓글이 달리고 또 유투브에 계정과 채널을 만들어 여러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리며 의견 공유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블로그 역시 단순히 개인 미디어로서 개인의 생각과 지식을 전파하는 용도로 정의한다면 콘텐츠 서비스이다. 하지만, 블로그에 댓글을 달며 블로거와 의사 소통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범주에 속하고, 블로거 간에 트랙백과 팀블로그를 통해 연합하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상호 토론을 한다면 이것은 커뮤니티 속성이라 부를 수 있다.

서비스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인 카머스에 있어서도 그 속성에 따라 경매, 오픈마켓, 쇼핑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매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상화 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쇼핑몰은 플랫폼 제공자가 판매자가 되어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배치하며 배송과 거래 모두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오픈마켓은 그 중간 정도 되는 모델이다. 대표적인 경매 서비스가 옥션이며 쇼핑몰은 인터파크, D&SHOP이며, 오픈마켓은 지마켓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3가지의 경계가 허물어져 3가지가 동시에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해 명확한 구분과 분류 및 정의를 알고 있어야 서비스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 또한, 이러한 이해에 기반해서 서비스 트렌드에 대한 파악과 향후 서비스, 플랫폼의 전략 수립에 큰 길잡이가 된다. 비록 최근의 서비스들이 이러한 영역 구분이 모호해져가고 있다 할지라도 서비스의 속성과 정의에 대해서는 숙지하고 있고 각 서비스에서 어떤 속성들이 엿보이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 통합형 서비스의 대세

지금 인터넷 트렌드는 통합형 서비스가 대세이다. 즉, 컨버전스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한마디로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오직 커뮤니티, 오로지 커뮤니케이션을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서비스 속성이 한데 어울어진 마치 한국의 비빔밥같은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의 인식이 진화되어온 탓이다. 과거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는 오로지 게시판 중심의 정보와 의견 공유 형태의 서비스 제공만 가능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커뮤니티 내에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툴과 콘텐츠 퍼블리싱 시스템과 훌륭한 에디터 등이 제공되어 다양한 서비스가 혼합되어 제공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 역시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즐기길 원하고 있어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여러 서비스를 통합해 즐기는 것을 바란다. 실제 오프라인에서도 영화관, 식당, 게임 등의 여러 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 쇼핑몰과 여러 영화를 상영하는 멀티플렉스가 인기인 것도 이러한 트렌드 탓이다.

이같은 통합형 서비스에 대한 방식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의 포탈처럼 A to Z를 모두 포탈에서 제공하며 통합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사실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네이트의 서비스는 서로 큰 차이없이 모든 서비스를 총망라하고 있다. 메일, 카페, 검색, 블로그, 동영상 등의 모든 서비스가 이들 포탈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들의 과거와 달리 영역간에 조금씩 교집합이 생기고 있다. 메일 서비스 내에 통합검색 메뉴가 제공되고, 자주가는 카페나 주요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또한,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쪽지나 메일 등을 보내거나 채팅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이렇게 플랫폼 내에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면서 각 서비스간에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식이 주로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다.

반면 해외의 경우 Data Portability라고 해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개별 서비스간에 연합을 통해서 거대 플랫폼으로 확장되어가는 형태로 통합형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맵이다. 구글맵은 지도 API를 공개하여 지도라는 플랫폼을 오픈함으로써 다른 서비스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맵 위에는 사진이 등록되기도 하고, 부동산 정보, 범죄자의 거주지역, 날씨 정보 등이 결합되어 제공된다. 통합형 서비스 이전의 고정관념으로 볼 때 지도는 오로지 지도였을 뿐이었지만 서비스간의 통합을 통해서 지도와 날씨 정보가 만남으로써 1+1이 3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서비스가 서로 결합하게 되면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와 다른 점은 해외의 경우 이기종 서비스간에 교접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며 통합형 서비스로 발전하는데 반하여 한국은 근친교배를 통해서 서비스간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 하드웨어, 서비스, 산업 그리고 사람의 컨버전스 시대

사실 컨버전스 트렌드는 서비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오래 전부터 컨버전스는 진행되어왔다. 휴대폰은 통화만 하는 통신 장비가 아니다. 이미 MP3를 재생하고 디지털 카메라처럼 촬영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며, DMB TV 시청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컴퓨팅의 기능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도 컨버전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산업 역시도 컨버전스화되고 있다. 이미 방송과 통신의 통합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통신 사업자인 SKT, KTF, KT 등은 DMB 방송을 위한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서비스하는 네이트, 파란닷컴과 같은 유선 포탈과 매직앤과 같은 무선 포탈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 동영상 UCC와 같은 콘텐츠가 제공되며 진화한다면 방송과 같은 미디어로서 포지셔닝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반대로 방송 서비스를 하는 케이블 사업자들은 케이블망을 통해서 방송 송출 외에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 영역까지 BM을 확장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이 될 수 있었던 것과 하드웨어 등이 통합될 수 있던 배경은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방송은 공중파를 통해서 안테나를 이용해 전파를 수신해서 시청을 하는 방식이었다. 즉,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의 방송은 공중파보다 더 빠른 주파수를 이용해 유무선으로 방송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송출하고 있다. 이것을 가리켜 IPTV 혹은 DMB라고 한다. 그런데, 유선과 무선망을 통해 송수신되는 디지털은 방송 정보 외에 통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할 수 있다. 즉,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그 어떤 정보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될 수 있기에 동영상이든, 소리든, 이미지든, 텍스트든 그것이 디지털화되었다면 이미 그것은 디지털의 관점에서는 통합이 된 것이다. 디지털은 그 자체가 이미 모든 것을 0과 1이라는 코드로 통합한 것을 뜻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이 전달되고 하드웨어가 이 디지털 신호를 분석해서 아날로그화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주변의 데이터와 하드웨어가 통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곧 산업간, 서비스간의 통합을 가져왔다. 이렇다보니 우리 사람도 컨버전스화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분업화를 통해 오로지 한 가지 일만 기계적으로 잘하면 되었다. 하지만, 컨버전스 시대에는 하나의 일만 해서는 안된다. 즉, 기획자라고 기획만 알아선 안된다. 마케팅, 영업, 개발, 디자인 그리고 경영 등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IT 산업에 종사한다고 하더라도 통신, 방송, 미디어, 유통 등의 각 산업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가내수공업 시대의 장인처럼 A부터 Z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Posted by oojoo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저는 메신저를 우측 아래쪽에 띄워두고 사용하는데.. 가끔 작업 표시줄의 Tray에 실행된 프로그램을 선택하려고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깜짝 놀라곤 합니다. Live 메신저 아래의 플래시 광고 영역을 마우스가 스쳐 지나갈 때면 갑작스럽게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이죠.

특히 음악을 듣고 있거나 집중해서 문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들리는 스피커 소리로 인해 깜짝 놀라곤 합니다.

거저 먹는 세상이 아니기에 훌륭한 서비스를 사용하며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운드 Off가 기본값으로 해주거나 플래시 재생 첫 부분에서는 소리를 작게 하고 점차 커지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Posted by oojoo

별도 수정없이 기고한 원고를 수정없이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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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하드디스크 못지 않게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바로 프린터이다. 10 전만해도 프린터는 사무실에서나 있는 고가의 기기였지만 이제 10만원 미만의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쉽게 구할 있게 되었다. 마치 휴대폰을 저렴하게 팔고 통신비로 수익을 충당하는 것처럼 프린터는 거저 주고 잉크값으로 수익을 보전하고 있는 것이 프린터 시장의 현주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프린터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이다. 하지만, 이제 20만원대의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출시되고 있어 속도와 컬러 두마리 토끼는 모두 잡을 있게 되었다.

두마리 토끼를 잡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장 저렴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은 10만원대이며, CP1215 20만원대로 중저가에 속한다. 하지만, CP1215 최대 600dpi 해상도에 4개의 토너로 컬러 표준문서를 800 정도 인쇄할 있으며 페이지 출력 속도가 20~30 내외로 빠른 편이다. , 중저가 보급형 프린터이지만 해상도와 속도는 만만치 않다.

 

CP1215 외형은 복합기에 비하면 단순하다. 오로지 프린팅 기능만 제공되기 때문에 복합기처럼 여러 기능 버튼이나 LCD 등이 지원되지 않는다. 일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크다고 없지만 잉크젯 프린터에 비하면 다소 편이며 무게가 상당하다.


 

P1215 사양

출력 속도

흑백 : 12ppm / 컬러 : 8ppm

첫 페이지 출력

흑백 : 24 / 컬러 : 30

토너 기본 출력량

800page

프린트 해상도

흑백 : 최대 600 x 600dpi / 컬러 : 최대 600 x 600dpi

카트리지

CB540A 블랙, CB541A 시안, CB542A 옐로우, CB543A 마젠타

프로세서/메모리

264MHz / 16MB

크기

15.7 x 17.8 x 10inch (W x D x H)

판매가격

27만원(부가세 포함)

 

CP1215 용지 공급함이 전면 하단부에 있으며 최대 150장의 A4 용지를 수납할 있다. 앞에서 급지해서 위로 배출된다. HP 프린터는 캐논 등의 프린터에 비해서 소음이 반면 롤러의 모터힘이 뛰어나 용지를 강하게 끌어 올릴 있다. 그래서, 용지걸림 등의 발생률이 적은 편이다.




토너 카트리지는 전면의 커버를 열고 서랍을 빼내면 수납할 있다. 토너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트레이를 통해서 카트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있다. 4개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CP1215 토너 세트의 가격은 25만원 정도이다. 아껴서 사용하면 세트로 1000여장 정도의 인쇄가 가능하므로 100~200 정도 인쇄하는 개인 사용자의 경우에는 반년 정도 사용할 있다.

 

CP1215 무척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사용과 관리가 쉽다. 전면의 커버는 카트리지를 교환할 때에나 사용하며, 문서가 걸렸을 경우에는 후면부 커버를 후에 걸린 종이를 빼낼 있다.



 

HP 프린터를 오랜 기간 사용하며 느낀 점은 함께 제공된 HP 소프트웨어의 편의성이다. 소프트웨어는 설치부터 플래시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친절한 안내를 해준다. 또한, 설치된 프린터 드라이버는 CP1215 상태를 눈에 확인할 있도록 해주며 용지선택과 인쇄품질, 잉크량 등의 프린터 정보를 눈에 확인하고 수정할 있도록 해준다.


 

뛰어난 인쇄품질, 최고의 선택

년간 컬러 잉크젯 복합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은 속도였다. 1개월에 쓸까말까한 스캐너와 복사기 기능 때문에 복합기를 선택했지만, 가끔 컬러 인쇄 시에 출력하는데 거의 1분이나 걸리는 속도가 불만이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품질은 물론 속도까지도 만족을 주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저가 프린터의 경우에는 인쇄품질이 현저히 떨어져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CP1215 중저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인쇄품질을 기대할 있다. 다소 어두운 면이 있지만 일반 문서에 포함된 그래프나 클립아트 등을 인쇄하는데 최적이다. , 회사 업무용 보고서나 제안서 대학 리포트에 포함된 컬러를 인쇄하는데 만족할 수준이다.

 

컬러가 포함된 파워포인트의 문서를 인쇄하는데 번째 페이지는 23, 3페이지를 인쇄하는데 44 정도가 소요되었다. 절전모드에서 바로 인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동급의 제품들은 30초를 넘는데 비하여 CP1215 절전모드에서 바로 인쇄를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다.

 

CP1215 SW 통해서 토너에서 분사되는 농도를 상세하게 제어할 있어 원색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하거나 불필요한 잉크 낭비를 줄일 때에 유용하다.



 

특히 문서에 포함된 글자의 해상도는 상당히 높아 이미지보다 인쇄 품질이 우수하다. , 검정색이 Real Black 아니기 때문에 다소 순도가 탁하게 보이는 점이 아쉽다. 물론 20만원대의 중저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는 점을 CP1215 색상 표현력과 속도 그리고 해상도는 흠잡을 데는 없다.

 

실제 원본 사진과 CP1215 인쇄한 문서를 스캔한 그리고 HP 복합기를 이용해서 인쇄한 것을 비교해보면 CP1215 인쇄 품질이 잉크젯에 비해 뒤진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소 색상이 탁해보이기는 하지만 중저가 레이저 프린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단점이라고 수는 없다.



 CP1215 3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제품과 비교하면 당연히 토너의 용량과 출력 속도, 다양한 기능이 아쉬울 밖에 없다. 하지만, 20만원대 제품으로서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갖추고 있다.


1. 264MHz 프로세서와 16MB 메모리로 빠른 인쇄 속도

2. 절전모드에서 인쇄 시작 속도를 최대한 단축

3. 가격대비 인쇄 속도와 인쇄 품질이 우수

4. 함께 제공된 SW 편의성과 강력한 설정 기능이 뛰어남

Posted by oojoo
듀얼 모니터에 대한 글입니다. 하나포스에 기고하느라 오래 전에 작성한 것인데, 전문 수정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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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니터를 위한 액세서리

10년 전에는 모니터 크기가 14인치 정도로 작았다. 이후 모니터 크기는 15인치, 17인치, 19인치로 커져갔으며 이제는 20인치가 훌쩍 넘는 제품들이 보편화되었다. 그런데 만일 17인치 모니터 2대와 30인치 모니터 1대 중 고르라면 어떤 것이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효과적일까? 아주 큼지막한 모니터 한 대가 편리할까? 아니면 비록 작지만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모니터 2대가 나을까? TV처럼 한 번에 하나의 작업(TV 시청)을 하는 것이라면 큼지막한 한 대가 나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서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이 빈번하다. 그렇기 때문에 2대가 낫다. 이렇게 2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을 듀얼모니터라고 하며, 듀얼모니터 사용에 도움이 될만한 장비와 유틸리티를 소개한다.

◈ 듀얼모니터를 위한 브라켓

 모니터 2대를 하나의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모니터가 서로 분리되어 있기에 자유롭게 배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게다가 두 모니터의 크기가 다르고 서로 다른 제품이라면 모니터의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가뜩이나 좁은 책상 위에 2대의 모니터를 올려두면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듀얼 모니터를 하나의 받침대(브라켓)로 고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2, 3대 심지어는 4대 이상의 모니터를 하나의 받침대를 이용해 고정함으로써 공간을 덜 차지하고 모니터의 각도와 배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듀얼모니터 스탠드(http://solre.kr/index.html?PNO=120195584975244000)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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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받침대는 저마다 크기와 구성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를 2개 사용할 경우에 모니터의 높낮이를 일치시키기 어렵다. 또한 눈이 편안하도록 두 모니터의 각도를 배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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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스탠드와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부착되어 있다. 이렇게 스탠드와 디스플레이가 부착되는 표준 규격으로 대표적인 것이 VESA 인터페이스이다. VESA에는 MIS-D, MIS-E, MIS-F 등이 있으며 방식에 따라 설치 구멍의 간격과 패턴이 조금씩 다르다. 디스플레이와 스탠드를 연결하고 있는 거치대는 제거가 가능하다. (만일 제거할 수 없는 것이라면 위와 같은 스탠드를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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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를 제거한 후에 듀얼 모니터 스탠드를 고정시키는 것으로 듀얼 모니터 스탠드를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다. 이때 만일 디스플레이의 부착홀과 스탠드의 거치대가 서로 맞지 않으면 이 2개를 서로 맞춰주는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 VESA 표준 방식이 서로 호환되지 않을 때에는 추가로 어댑터를 구입해야 한다. 위에 소개된 듀얼 모니터 스탠드는 75mm X 75mm or 100mm X 100mm 방식의 VESA 표준을 지원한다.(, VESA MIS-D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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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듀얼 모니터 스탠드를 이용하면 책상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가 하나로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니터를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90도로 회전(피봇)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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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는 7kg으로 상당히 육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를 아주 단단하게 고정해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4인치 모니터 2개를 장착할 수 있을만큼 크기도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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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니터 스탠드의 최대 장점은 자유롭게 모니터를 원하는 각도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모니터를 180도로 평평하게 배치할 수도 있고 두개를 모두 90도로 회전할 수도 있으며, 서로 비스듬히 마주보는 각도로 절묘하게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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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겐 탁월한 편의성을 가져다 준다. 그 외에 트리플 모니터 브라켓을 이용하면 3대의 모니터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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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mon을 이용한 똑똑한 듀얼모니터 사용

 듀얼 모니터를 위한 스마트한 유틸리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Ultramon이란 유틸리티는 2대의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 윈도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 모니터의 배경화면을 서로 다르게 지정할 수 있으며, 화면보호기도 각각 다르게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Ultramon을 설치하면 작업표시줄의 맨 우측 끝(트레이)에 아이콘이 생성된다. 이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Set Primary’를 클릭하면 기본 모니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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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Display Settngs’를 선택하면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보다 자세한 기능 설정이 가능한 메뉴가 제공된다. ‘Actions’를 이용해 특정한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쉽게 두 모니터에 나타난 화면을 서로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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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s’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Smart Taskbar’는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작업표시줄이 모니터마다 나타난다. 좌측 모니터에 표시된 프로그램은 좌측 작업표시줄에 표시되고, 우측 모니터에 표시된 프로그램은 우측 모니터의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기 때문에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 목록을 각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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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creen Saver’는 각 모니터마다 화면보호기를 서로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원래 윈도우에서는 화면보호기 기능이 두 모니터마다 서로 다르게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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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Wallpaper’를 이용하면 두 모니터의 배경화면을 다르게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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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tramon은 쉐어웨어로 설치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유료로 구입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 가상화면하면 맥 레오파드의 Spaces가 최고죠. 맥을 듀얼모니터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아주 직관적인 환경설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가상화면을 지원해 수 십개의 가상화면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속도 등의 문제로 약 2~4개가 최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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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8. 10. 6. 08:00

E-BIZ 전략(가제)의 원고 일부입니다. 수정없이 전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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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Daum(미디어 부문)의 매출 차이는 2007년 기준으로 약 4배 정도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약 2배 정도 차이로 네이버는 약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 총액은 10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네이버의 성장 가치가 더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왜? 네이버의 매출 구조를 보면 어느 한 서비스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Daum이 가지고 있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외에 한게임과 지식쇼핑이라는 매출원을 가지고 있다. 이중 지식쇼핑은 네이버 전체 매출의 약 6%로 2007년 연간 570억 정도의 매출을 가져다 주었다. 검색에 기반한 네이버의 또다른 수익모델인 지식쇼핑은 연간 13조원 규모의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또다른 네이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양면시장 기반의 BM을 갖춘 쇼핑검색

검색이 유독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BM이 명확한 이유는 검색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들의 심리 상태에서 찾을 수 있다. 검색은 당장 그 무엇인가 궁금하고, 찾기 위해 사용한다. 무엇인가 필요로 하는 사용자의 심리 상태에 필요한 그 무엇을 바로 제시했을 때에 그로 인한 기대효과(물건 구매, 광고 인식 등)는 크기 마련이다. 특히 쇼핑 검색의 수익모델은 네이버의 지식쇼핑에서 그 위력과 기대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쇼핑검색의 모델은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는 누워서 떡먹기의 사업 모델이다.

리처드 슈말렌지(Richard Schma lensee)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Catalyst Code라는 저서에서 촉매기업이라는 단어로 구글, MS, 아마존 등의 기업을 가리켜 설명했다. 촉매기업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두 집단을 연결해줌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기업을 일컫는다. 그 기업은 두 집단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만 제공할 뿐 물건을 생산하거나(제조업체), 판매와 유통을 하지 않는다.(유통업체) 또한, 2006년 HBR에 실린, Thomas Eisenmann, Geoffrey Parker, Marshall W. Van. Alstyne의“Strategies for Two-Sided Markets”이란 논문에서는 양면시장(양측시장)을 언급하며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상호작용(거래)을 하며 양측에 적절한 비용을 부과하는 플랫폼에 대해 언급했다. 쇼핑검색은 바로 이러한 촉매기업, 양면시장의 전형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그 보다 더 스마트한 모델이다.

쇼핑에서의 전형적인 촉매기업은 이베이, 옥션과 같은 경매 사이트이다. 경매 사이트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배송하지도 않은채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계하는 것만으로 돈을 번다. 경매 사이트는 쇼핑몰처럼 물류 보관이나 운반, 배송 등의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단지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발생하고 있다. 전형적인 촉매기업이다. 그런데, 쇼핑검색은 이 보다 더 훌륭한 촉매 BM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촉매기업인 전자상거래 업체(쇼핑몰, 경매, 오픈마켓 등)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장터를 만들어 이곳에서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수수료를 받는 BM을 갖춘 것이 쇼핑검색이다.

쇼핑검색은 쇼핑 정보, 즉 상품에 대한 정보(상품 사양, 가격, 판매처 등)를 검색 범주로 한다. 쇼핑 검색의 기본 데이터는 상품 정보이고 이 상품 정보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쇼핑검색에 자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가 보다 많이 노출되어야 구매자의 구매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해준다. 쇼핑검색 업체는 다양한 상품정보를 쉽게 업체들로부터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CPA, CPC, CPM 기반의 광고 상품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에 돈을 받기까지 한다. 구매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 정보를 얻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이트 한 곳을 이용하기 보다 쇼핑검색에서 다양한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검색하려 한다. 쇼핑검색은 그 어떤 검색보다 돈되는 효자 BM이다.


● 재주는 쇼핑몰이 부리고 돈은 포탈이 번다.

전자상가의 메카라 불리는 용산에서 안정적으로 돈버는 가게는 어딜까? 바로 식당이다. 용산을 찾는 수 만명의 방문객과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음식점은 가뜩이나 인터넷으로 최저 가격 등이 공개되며 마진이 박해 어려움을 겪는 전자상가보다 수익률이 높다. 마찬가지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쇼핑몰의 창업과 경쟁 속에서 배부른 것은 이들 쇼핑몰을 광고주로 삼는 포탈들이다. 특히 포탈의 가격비교 서비스와 검색은 쇼핑몰을 낚는 가장 훌륭한 미끼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환상은 많은 이들을 쇼핑몰 창업으로 이끌게 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환상은 온라인 창업이 오프라인과 비교해 투자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쇼핑몰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상당 부분 줄여준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과 예상하지 못한 운영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려고 들면 매출이 느는 것은 고사하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단지 플랫폼과 서비스 기획에 대한 것 외에 마케팅과 운영 등에 대한 제반 사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쇼핑몰 구축에 들어가는 구축비는 당연히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개업하는 것과 비교도 안될만큼 저렴하다. 하지만, 이렇게 저렴한 투자비때문에 많은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쇼핑몰은 만들었는데 사용자가 찾아주지 않으면 매장에 파리 날리는 것과 다를바 없다. 그래도, 오프라인 매장은 인구 유동성 등을 파악해서 매장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반면 온라인은 쉽지 않다. 즉, 사용자들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호객행위(광고 집행)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그 효과 측정이 어렵다. 게다가 자칫 광고비 지출로 인해 방문자는 충분히 확보했으나 이들이 실구매로 이어지지 않거나 광고비 대비 수익률의 타산이 맞지 않으면 늘어나는 매출 대비 비용도 늘어나 수익구조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쇼핑몰은 시스템의 유지, 보수를 위한 서버의 관리 비용과 상품 배송, 고객변심에 따른 반송, 재고 상품의 관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운영의 리소스가 들어간다.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고 무작정 뛰어들게 되면 이후 감당할 수 없이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많은 쇼핑몰들이 쇼핑몰 광고를 위해 집행하는 광고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흔히 포탈의 검색, 가격비교 서비스에 집행하게 되는 광고비는 마치 마약처럼 광고를 할 때에는 쇼핑몰에 방문자가 늘어 좋지만 막상 광고를 중단하게 되면 썰물처럼 방문자가 빠져 나가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몰의 운영에는 상당한 노하우와 기술이 요구된다. 방문자를 모객하는 것부터 구매자들에 대한 로열티 프로그램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 쇼핑몰의 진화와 개인화

인터넷 서비스의 트렌드는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서비스 기획자의 전략적 방향은 사용자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편하게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쇼핑몰의 진화는 검색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개인화에 있다. 개인화 쇼핑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곳이 아마존이다. 미국에서 북 쇼핑몰로 시작한 아마존은 거대 쇼핑몰로 거듭 났고 그간 꾸준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서 쇼핑에서 웹2.0을 실현하고 있는 쇼핑의 구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아마존의 개인화는 거창하지 않다. 사용자가 구매한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구매자의 쇼핑 선호도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선호도에 기반한 추천 상품 제공은 이미 오프라인 쇼핑에서도 고객의 이력을 관리하는 CRM 등의 솔루션에서 활용해오던 것이다. 사실 온라인에서는 고객에 대한 구매 이력은 물론 관심있는 상품을 클릭한 내역 등을 로그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더 정확하고 다양한 DB 수집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CRM을 하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있다 한들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채 추천을 하면 소비자의 불만만 가중해서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쇼핑에서의 개인화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사용자의 프로필과 구매 내역, 사이트 내에서의 사용자 동선(클릭 내역과 체류 시간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해야 정확한 개인화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러한 개인화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통계학과 소비자 심리 분석 등에 대한 전문가와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Posted by oojoo
웹 서비스라는 Industry에 참여한 기업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구글의 경우 20%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제도를 두어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수평문화를 통해서 상명하복식이 아닌 Bottom up 방식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샘솟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Daum이 수평문화를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의 문화적 특성상 구글과 같은 기업문화를 가질 순 없겠죠. Daum의 경우 각 서비스별로 Unit이라는 조직을 두어 기획과 개발, 운영을 하나로 묶어서 서비스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단, 직무별 전문성을 체계화하기 위해 개발, UI, 디자인 등은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보완을 해두었습니다. 네이버는 Daum과는 반대죠. 직무별 전문성 위주로 부문을 구성하고 그 아래에 각 서비스 Unit을 배치했습니다.

구글, 다음 그리고 네이버.. 모두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조직의 구성은 크게 다릅니다. 그러니,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죠. 그런데 구글이 가지고 있는 큰 강점 중 하나는 모든 리소스가 수평적 구조라는 것입니다. 개방된 구조 속에서 구성원 각자는 자기가 관심을 가질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런데, 이것이 말이 쉽지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멍석을 깔아줘도 정작 역량과 능력이 안되면 못하는 것이니까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구글의 조직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구성원 각자가 가진 능력과 역량이 특정 서비스나 특정 기술력 하나에만 All in하지 않고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팀과 부서들이 서로간에 공동의 비전을 꿈꾸며 사일로스 현상이 최소화될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결국 통합적 사고와 통합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역시 컨버전스 사고가 필요한 것이죠. 즉, 조직이 이렇든 저렇든 구성원 각자의 업무에 대한 태도와 지식이 통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제 인터넷 산업이 성숙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는만큼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보다는 다방면에 대한 상식이 중요합니다.(물론 기술 or 서비스 하나는 Oriented된 전문 지식이 선행되어야겠죠.)

아무튼... 커뮤니티 서비스 하나만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서비스가 두루두루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콘텐츠/카머스/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의 속성과 변화상을 꿰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반기술 외의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RIA, UI,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얇지만 두루두루 섭렵할 필요가 있습니다.

쩝.. 갈수록 죽어나는 세상이군요.
Posted by oojoo
저는 2004년 1월부터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해오다가, 2007년 9월에 잠시 중단했었습니다. 너무 블로깅에 몰입하다보니 다른 서비스들을 제대로 볼 수 없는데다가, 블로깅 운영에 회의를 느껴 개인 블로깅을 접었었죠.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블로깅을 하게 되었죠. 이유는.. 다음과 같구요.

어쨋든 티스토리로 이사 후에.. 사람은 같으나 블로그의 주소가 달라진 셈이죠.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이후에 트래픽의 변화 추이를 보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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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현재 새롭게 둥지를 튼 티스토리의 방문자 추이며, 우측이 기존의 블로그인 이글루스의 방문자 추이입니다. 2007년 9월부터 중단한 이후 1년간 트래픽이 꾸준히 빠져서 현재는 1년 대비 약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실 저는 이보다 더 빠르게 트래픽이 빠질 줄 알았는데(1년간 콘텐츠를 한 건도 올리지 않았으니까요), 그 정도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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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로그 유입 레퍼러를 보면.. 이유는 짐작하셨겠지만, 검색을 통한 유입의 효과입니다. 검색을 통해 기존의 콘텐츠들이 꾸준히 노출되다보니 비록 전혀 블로그를 관리하지 않더라도 검색을 통해 꾸준한 사용자 유입이 있던 것입니다.(오른쪽 그림) 반면 새롭게 둥지를 튼 티스토리의 좌측 이미지를 보면 직접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서 방문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기존 블로그에서도 www.oojoo.co.kr 이라는 제 독립 도메인을 꾸준히 홍보했기에 이 도메인을 입력해 제 블로그를 방문하던 분들은 새롭게 둥지를 튼 티스토리로 방문하는 것이죠.

어쨋든 새로운 곳의 트래픽이 과거처럼 트래픽을 확보하는데는 최소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리라 봅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블로그를 옮기지 않거나, 블로거 개인의 Identity를 확보하는 것이겠죠. 아이덴터티를 확보한 네임밸류를 갖춘 그런 블로거들이 많아져서 검색을 통한 유입보다는 직접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서 방문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Posted by oojoo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승인한 공정위의 이중잣대라는 기사를 보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이 90%가 됩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저는 Commerce 시장보다는 포탈 산업의 변화가 걱정되네요. 우선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당연히 옥션과 G마켓의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광고비를 줄일 것입니다. 또한, 90%의 시장 점유율 기반으로 마켓 시장을 장악하면 굳이 포탈에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으려 하겠죠. (네이버의 지식쇼핑도 영향을 받을까요?) 아무튼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보니 NHN과 Daum의 향후 광고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네요.

그리고, 사실 포탈과 쇼핑몰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즉, 공정위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포탈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포탈이 미디어로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베이의 G마켓 인수에 대해서는 시장 지배와는 무관하게 미디어가 아닌 Commerce이기 때문에 까칠하지 않은 것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사이트 전체 순위에서 7, 8위를 차지하는 G마켓과 옥션이 합쳐져 4~5위로 훌쩍 상위에 랭킹되면 아마존이 했던 것처럼 그 트래픽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지금의 Commerce가 Contents, Community 등으로 확대되어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공정위의 이번 잣대는 참으로 근시안적인 셈이죠. 지배할 수 없는 사업자가 미디어로 귀찮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싫다면 이베이의 G마켓 인수도 까칠하게 바라봐야지 그걸 승인하다니... 쯧쯧... (아, 물론 저는 규제보다는 자율에 기반한 자정능력을 믿기에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에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공정위의 일관성없는 잣대를 문제삼는 것일 뿐)


Posted by oojoo

구글리더에 변화가 생겼더군요. 바로 '친구의 공유 항목'입니다. 구글토크나 지메일에 친구로 등록된 친구들의 구글리더 공유 항목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왜냐... 이미 기존에 구글이 가지고 있던 친구 관계와 구글리더의 공유 HISTORY라는... 기존재하는 DATA들을 엮어서 서비스를 재탄생시킨 것이니까요.

신규 서비스라는 것이, 신규 기능이라는 것이 꼭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디지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MIXING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 사실 핵심 가치입니다.

구글은 그것에 충실한 것이죠. 그런데 사실 이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부서간의 협업을 통해서 만든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직장생활 3년 정도 해보면(아니 1년만 해봐도) 알 것입니다. 게다가, IT에서는 오픈 플랫폼과 API의 원활한 구축이 되어야 1 + 1이 3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구글이 보여주고 있는 이미 존재하는 여러 DATA들을 묶어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습니다. 구글이 보여준 신규 서비스들(지메일, 구글리더, 캘린더, 구글오피스, 구글토크 등등...)이 사실 검색에 비하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이들이 혼합되며 보여주는 MIXING의 서비스가 보여줄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