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IT 트렌드와 온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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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4 내일의 IT 트렌드와 온오프 융합 비즈니스
- 2012.06.24 스마트워크..
- 2012.05.14 혁신을 위한 리더십 그리고 조직관리 1
- 2012.04.24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서평
- 2012.04.17 혁신을 이끄는 두바퀴, 창의력과 성실함
- 2012.04.16 카이스트 경영대학 사보 인터뷰 -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2012.04.12 혁신적인 product를 위한 사고법 2
- 2012.04.10 집중력을 위해 컴퓨터를 멀리하고,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이유 5
- 2012.04.09 성능 나쁜 스마트폰이 필요한 이유 4
- 2012.04.01 좋은 리더를 말하기 전에 좋은 직원이 되라 5
IT 도구를 이용해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 시간관리, 정보관리, 자기관리
스마트워크 (Power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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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타트업 컴퍼니들을 위한 행사 beLAUNCH 2012(6월14일)에서 아래와 같은 주제로 다음의 혁신 스토리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의 모바일, TV 혁신의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
다음은 스마트폰 시장에 2008년부터 준비를 하면서 다음지도앱, 모바일웹, 다음앱, TV팟 등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고, 스마트TV에도 다음TV라고 하는 혁신 플랫폼을 만들면서 선도하고 있다. 사실 덩치가 커져버린 기업에서 꾸준한 혁신을 만들어내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이 꾸준히 서비스 혁신을 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소개한다. 스타트업도 그 어떤 기업보다 최고의 혁신을 필요로 하는만큼 다음의 사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음이 생뚱맞게 스타트업을 위한 행사에서 뭔 발표를 하려고 하지라는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다음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회사 PR을 하기 위한 발표가 아닌.. 혁신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 전략가, 개발자들을 위한 인사이트를 전달드리려 합니다.
제가 그간 다음에서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인 다음지도앱, 모바일웹 다음, 다음앱, 마이피플 등의 전략과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혁신을 만들어간 스토리를 말하려 합니다. 최근 런칭한 다음TV의 준비 과정에 있어서 혁신을 준비할 수 있었던 배경을 이야기도 하고, 조만간 또 준비할 혁신 서비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과 이를 극복해간 스토리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제가 이야기드리고 싶은 것은.. 이미 1000명 넘는 조직으로 거대해진 다음이 이렇게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참고로 많은 혁신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혁신을 만들어가는데 마중물이 되어드리고자 함입니다.
다음의 혁신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다양한 IT 혁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리더십, 어떤 조직력, 팀빌딩, 자세가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핵심은 아래 6가지입니다. 팀웍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규모팀으로의 시작, 신뢰에 기반한 권한위임 그리고 헬리콥터처럼 높게 날 때와 낮게 날 때를 잘 판단하며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역량으로는 미친열정과 사용자 관점의 판단력 그리고 자기확신에 기인하는 개척정신 등이 요구되죠.
행사소개 : http://onoffmix.com/event/5336
플랫폼의 정의와 구성요소에 대한 생각은 산업계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봅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서 해박한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간 심리에 대한 관심을 가진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소장이 집필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플랫폼은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3계층으로 융합된 아키텍처로 정의했습니다.
저는 플랫폼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정의했고, 구성요소의 진화에 따라 WWW, 모바일, 스마트패드(태블릿), 스마트TV로 나누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과 유통 플랫폼 등이 재구성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반면, 류한석소장님은 문화, 비즈니스, 기술의 3가지 아키텍처로 구분하고 그 안에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or 기술 frame, 앱, 웹, 서비스, 비즈니스, 콘텐츠 등)으로 정의했습니다. 무엇보다 문화를 아키텍트로 넣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위의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옴니버스식 해설로 전개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디바이스, 소셜 그리고 카머스와 다양한 IT 업계 이슈들을 가볍게 분석했습니다. 클라우드, M2M, 스마트가전, 스마트홈, 스마트워크, 라이프로그와 킬러앱 등의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문화적 측면과 기술의 측면에서 정리를 했습니다.
너무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다보니 아마도 류한석소장님 스스로 많은 아쉬움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와 OS 플랫폼 하나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나오는데, 소셜과 카머스 그리고 다양한 IT 이슈를 복합적으로 소개하다보니 각 분야별 깊이가 조금 약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류소장님이 밝힌 것처럼 IT 외적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과 신입사원, 대학생 그리고 CXO 등에게는 쉽게 다양한 IT 이슈와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최적의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 소개 : http://bobbyryu.blogspot.com/2012/04/blog-post.html)
예스24 : http://www.yes24.com/24/goods/6700976?scode=032&OzSrank=2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도 이제 10년을 최소 3년으로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인류 문명을 진화시키는 도구의 변화가 워낙 빠르다보니 우리 주변의 산업, 기업의 경쟁환경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치킨게임처럼 더욱더 빨리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 변화에서 살아남는 방법이야 끝없이 혁신하는 것이고, 이미 그래야 생존한다라는 것을 애플이, 삼성이, 구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발맞추지 못하면 변화의 물살에 휩쓸려 저 멀리 낙오되는 것을 MP3P의 레인컴, PMP의 아이스테이션, 내비게이션의 엑스로드 그리고 코닥의 딜레마를 통해 경험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들 혁신, 혁신을 부르짖으며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에 메스를 드리밀고 있습니다. 혁신(革新, innovation)은 사물, 생각, 서비스, 상품의 변화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혁신의 한자 뜻이 말하듯(가죽을 새롭게 한다) 그 과정은 엄청난 고통이 수반될 수 밖에 없죠.(가죽을 벗겨 새롭게 하려면 얼마나 아플까요)
그런데, 그 혁신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말합니다.제가 생각하는 혁신은 아이디어의 발현에서 시작해 상품의 발명으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의 발현에는 창의력이 필요하며, 그 창의력은 몰입 속 잉여력이 원천이 됩니다. 반면, 그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발명하기 위해서는 성실함이 원천이 되어 열정 속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즉, 여유로움과 꾸준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쫒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에만 관심을 가지다 보니 무조건 잉여의 풍요로움 속에 허우적거리는 것이 최고의 혁신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차가 한 바퀴로 굴러가기엔 불안불안한 것처럼 혁신을 이끄는 바퀴 하나는 노력입니다. 여유가 아니라 목숨걸고 몰입할 수 있는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야근을 하든, 커피 한잔하는 여유로움도 아까울만큼 양적인 시간 투자를 하는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연애하며 밀땅의 중요성이 사랑을 유지시켜주는 것처럼 혁신 역시나 이 두가지의 중용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하지만, 직원은 여유로움을 강조하고... 경영진은 성실함만을 강조하니... 둘다 결국 혁신하자라는 목표는 똑같지만 그 방법은 너무 하나에 치우쳐있기만 합니다.
둘 사이의 간극을 없애는 것은 결국 잦은 소통이겠죠.
인터뷰 전문 : Frontier_06-0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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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Zone 07 Frontier Spring 2012
모바일 플랫폼의 변화, 세상의 변화를 이끈다
KAIST 경영대학 김지현 겸직 교수/ Daum 전략부문 이사 인터뷰
김지현 KAIST 경영대학 겸직교수(현 Daum 전략부문 이사)는 현재 KIA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에서 ‘모바일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강연 중이며, [호모 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 해냄출판사], [모바일 이노베이션, 21세기 북스 ] 등 45권 저서를 편찬한 바 있다. ‘모바일’을 테마로 꾸며진 프론티어 봄호를 맞아 김지현 교수와 ‘모바일 혁명’ 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기술의 변화는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한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플랫폼(Platform: 하드웨어, 소프 트웨어, 네트워크로 구성)의 발전과 함께 한다. 80년 대의 TV, 90년대의 PC 통신, 2000년대의 Web, 그리고 2010년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문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즉, 제4의혁명이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으로써 살아남기위해서는 대한민국 국민 5,000만 명의 20%인 1,000만대 이상은 보급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1,000만대 이상 보급된 플랫폼은 자동차, TV, 컴퓨터, 인터넷이 있다. 인구의 2%인 100만대 이하로 보급된 시티폰, PDA, 전자책은 한때 유행으로 틈새시장(Niche Market)을 형성했다. 인구의 10%인 500만대 전후로 보급된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디지털 카메라는 트렌드가 되어 매스마켓으로 플랫폼이 될 수 있었으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그 기능이 흡수되었다. 스마트폰은 2009년 11월 아이폰 출시 기점으로 국내에서 1년 6개월만에 약 1,000만대 보급을 돌파했으며 가파른 속도로 기존 휴대폰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의 3가지 키워드
인간의 오감을 대신하는 디지센서스의 시대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위성항법장치 (GPS), 자이로스코프(Gyroscope: 나침반의 일종) 등을 비롯해 밝기를 감지하는 ‘조도(照度) 센서’, 폰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갈 때 작동하는 ‘근접센서’, 중력이 어느 방향으로 작용하는지 탐지해 물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중력 가속 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센서가 있다. 이들은 상호 작용하면서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센서를 통해 기계와 인간이 상호 교감하는 것을 ‘디지센서스(DigiSensus)’라고 부른다. 가령 현실을 카메라로 비추고 그렇게 비춘 현실계 위에 가상계의 인터넷 정보를 결합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앱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센서가 조합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클라우딩 인프라를 통한 N-스크린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모바일 환경에 사용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모두 연결되고 있다. 이용자의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딩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의 스크린(PC 모니터, TV 스크린, 스마트폰 등)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N-스크린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TV, 태블릿 PC 시장의 등장으로 클라우딩 기반의 N-스크린은 모바일 시대의 중심 기술로 더욱 급부상하고 있다.
빅 데이터 (Big Data)
개인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수, 스마트폰의 수 많은 센서와 SNS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축적하는 데이터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사회는 사용자의 모든 일상과 인생이 기록되는 BIG DATA 시대로 Facebook의 Time Line 서비스가 대표적이다.현실계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데이터가 가상계의 공간에 쌓이게 돼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하려는 다양한 시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는 계속될 것인가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혁명은 기존의 유선 인터넷을 통한 PC 중심의 Web 혁명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자유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체험의 변화를 불러왔다.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현실계와 가상계를 넘나들고 환상계(게임)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10 년을 주기로 계속되지만 그 주기는 계속 짧아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촉발된 모바일 혁명도 태블릿과 스마트 TV, 기존 PC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발전될 것이다.
한국과 글로벌 트렌드의 갭은?
PC 기반의 Web 혁명은 한국이 주도했으나 가장 좋은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혁명, 스마트폰 시장은 2년이나 뒤쳐져 있다. 그러나 아이폰 도입 이후 재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급속하게 다가가고 있다. 카카오톡의 성공 사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대로 글로벌 서비스도 기존의 Web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이다. 이 처럼 다양한 서비스 체험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 트렌드의 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즉, 기존의 Web이 열어준 세상과는 달리 모바일 세상은 치열한 경쟁의 글로벌 시장이 될 것이다.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변화
SNS는 기존의 PC 기반의 Web에도 있었지만 모바일 시대에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선을 통한 사용자의 접근성에 대한 자유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혁명은 사용자 개인에게 무한한 자유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센서와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능력 은 주어진 도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모바일은 기존 PC 기반의 Web 보다 더 사용하기 손쉬운 도구를 인간에게 주었다. 이러한 도구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미루어 짐작하기 힘들겠지만 중요한 점은 미리 충분히 익숙해진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는 점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한다. 80년대의 TV, 90년대의 PC 통신, 2000년대의 Web, 그리고 2010년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문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즉, 제 4의 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아무나 혁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때로는 그 혁신이 그저 개인의 만족을 위한 혁신(회사의 value를 위한 것이 아닌)이기도 하다.
혁신적 사고를 위한 구체적인 몇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 IT 도구의 적극적 활용
- 말, 생각보다 중요한 행동
- 스마트함보다 꾸준한 성실과 노력의 중요성
-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내성
-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몰입의 환경 조성
- 혼자가 아닌 협력이 주는 힘
- 가치있지 않은 아이디어는 쓰레기
- 계획보다 중요한 것이 대처 능력
- 없던 길은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이상의 9가지 기준이 혁신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seed가 될 것이다.
최근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책상에 일부러 앉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컴퓨터 성능이 너무 쾌적하고 좋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피플, 수 많은 메시지와 콘텐츠 그리고 TV(컴퓨터에 USB TV튜너를 연결해서 TV 시청)가 방해가 되어 10분 이상 집중해서 몰입하기가 어렵다.
잠깐 검색 하나하러 들어갔다가 낚시글에 현혹되어 정작 검색을 시작하게 된 목적마저 상실한채 인터넷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곤 한다. 너무 많은 서비스와 정보들이 집중력을 방해한다.
그래서, 최근 아예 아이패드를 컴퓨터처럼 사용한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오피스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렵고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몰입에 큰 도움이 된다. 즉,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 이유는 비록 22인치 화면보다 훨씬 작은 9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이 오히려 불필요한 것은 안보이도록 해줘 더 집중하게 해준다.
특히, 멀티태스킹(여러 개의 화면을 동시 다발적으로 띄워두며 사용하는 컴퓨터)이 아닌 오로지 한 화면에 하나의 작업만이 full로 보여지는 싱글태스킹을 하니 하나의 작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인터넷 연결은 꺼두어 시도때도없이 괴롭히는 알림 메시지를 차단해 생각의 흐름을 끊기지 않도록 해두어야 한다. 필요할 때만 가끔 인터넷에 연결해 정보를 찾아보고 바로 다시 돌아와 작업에 집중한다. 무분별한 자유가 방종으로 변질될 수 있는데, 이것을 자기관리로 제어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제한적인 아이패드로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이걸로도 안되면 '스터디 큐브'라는 독서실 책상이라도 사야 할판.. ^^
1개월 전부터 '소니에릭슨의 레이'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다. 그간 모든 모델의 아이폰과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폰(갤럭시S 시리즈와 옵티머스 시리즈)을 사용하며 고성능에 커다란 스크린의 스마트폰을 사용해왔음에도 레이라는 작고 성능 떨어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을 안쓰기 위함이다.
수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서도, 중요한 업무 관련 회의를 하는 회의실에서도, 간만에 휴가를 내어 심신을 위로하는 휴가지에서도, 곤히 잠에 빠져들어야 할 한 밤 중의 침대 위에서도 어김없이 내 손엔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내 주위를 둘러 보아도 많은 사람들이 그 작은 4인치의 화면에 집중한채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놓쳐가고 있었다.
더욱 문제는 한참 업무에 집중하며 몰입해야 하는 시간에도 5분 이상 집중을 못하고 스마트폰 화면에 자꾸 눈길이 간다는 것이다. 다행히 마음을 다져 잡고 10분 정도 집중하고 있을라치면 어김없이 스마트폰에서 울려다는 알림 메시지로 주의력이 깨뜨려진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레이는 이러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레이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은 3.2인치에 불과하고, 1Ghz도 안되는 CPU가 장착되어 사용하기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여러 앱을 설치하면 메모리가 작고 성능이 떨어져 옴니아 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극복해가는(포기해가는) 나를 바라보며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느끼기 어려운 경험을 하고 있다.
화면이 작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져 자꾸 화면을 안보게 된다. 그렇다보니 꼭 필요한 것만 보게 된다. 그 얘기는 일부러 시간 때우려고 쓸데없는 허드렛일을 하는데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 작은 화면을 볼 바엔 차라리 다른 일에 더 집중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물론 그렇다고 레이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는 않다. 스마트폰으로 못쓰는 것이 아니라 안쓰게 해주는 마음을 만들어줌으로써 꼭 필요할 때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준다.
또한, 성능이 떨어지니 이것저것 많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주요 앱들만 설치해서 사용하게 된다. 속도가 느리니 필요한 것 위주로만 사용하고 바로 그만두게 된다. 기존의 고성능 폰들은 잠깐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고자 들어갔다가 옆길로 새어 다른 짓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곤 했는데 레이는 스마트폰 사용의 주목적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준다.
인간의 통제력, 자기관리 능력이 완벽하다면 그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마음가짐을 바로 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이런 개그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버렸다. 레이가 목표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 작고 느린 스마트폰이 주는 색다른 유용함을 이야기하며... 결론적으로 "과유불급", "중용"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본다.
스마트폰은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소중한 것을 잃고 사는 수 많은 이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잠시 스마트폰과 떨어지기를 조언해본다.
좋은 상사, 훌륭한 리더십 이야기는 많다. 직장인 둘 이상만 모이면 나쁜 상사에 대한 험담은 기본 안주나 다름없다. 게다가 누구나 리더가 되기를 꿈꾸다보니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많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연이나 책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리고, 솔직히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리더들이 일반 직원에 비해서 교육의 기회도 더 많고 투자도 더 많이 받기에 리더십에 대한 실질 수요가 더 크다보니 관련된 정보들이 더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정작 우리 사회에는 리더보다는 일반 직원들이 더 많다. 피라미드 구조처럼 위보다 아래가 더 많기에 상사보다는 하사(?)가 많고, 보스보다는 직원이 많기 마련이다. 게다가 사실 한 회사에서 진정 보스라 말할만한 사람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단 한명이지만, 그 보스를 따라야 하는 사람은 (n-1)아닌가. 그러니 항상 위를 보며 '위'를 비판을 넘어 비난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그런 나는 그 누군가의 위가 아닌가?
사실 그래서 리더십보다 팔로우십에 대한 니즈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자명하다. 즉, 일잘하는 직원의 상.. 훌륭한 직원의 자세.. 좋은 직원의 역량 등등.. 리더가 좋아할만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직원이 되는 법에 대한 내용의 정보가 실상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좋은 직원이 되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나쁜 직원이 리더가 되면 나쁜 리더일 수 밖에 없다. 나쁜 리더가 되어 리더십을 배운다고 좋은 리더가 될리 없다.
그렇다면 좋은 직원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좋은 리더십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흔히 리더십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역량은 다음과 같다.
- 커뮤니케이션 스킬
- 문제 해결 능력
- 지, 덕, 체를 기반으로 한 통합의 역량
리더가 좋아하는 직원은...
- 리더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사람
- 논리에 기반한 NO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 NO를 말할 때(결정 전)와 YES를 말할 때(결정 후)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
- 타팀(특히 HR 등의 관리 부서)에 책 잡힐 일을 하지 않는 사람
- 투덜대는 비난보다는 적극적인 도전의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
- 같은 말을 3번 이상 반복하지 않는 사람
- 최선 외에 차선과 대안을 준비하는 사람
- 업무 마감일과 약속을 준수하는 사람
- 늘 긍정적 태도와 웃는 사람
- 성실한 사람
그 외의 것은 다음의 하이퍼링크(클릭하면 자세한 내용 소개)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