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적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되었을 때입니다. 업그레이드로 폰 성능과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니 고마워야 해야 하는데 왜 두려워했냐면.. 업그레이드를 할라치면 그간 설치해서 사용했던 어플들을 재설치해야 하고, 각종 폰의 환경설정과 폰에 저장된 데이터들(사진, 주소록, 메일 등..)을 다시 복원해야 하는 것이 겁이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폰은 다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온전히 그대로 복원해줍니다. 데이터는 물론 이거니와 주요 환경설정 정보(대기화면 배경그림,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 메일 설정 정보 등)마저 복원해줍니다. 다만, 벨소리의 경우에는 추가 설정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각 어플들에 저장된 데이터와 환경설정 정보까지도 복원해주더군요. 감동입니다.
3.0 업그레이드 후에 눈에 띄었던 것은 블루투스 헤드셋의 지원입니다. ipod 음악 재생 시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뭐가 귀찮은지 전 이어폰 케이블 연결하는 것이 무척 귀찮았거든요. 또한 Lock 화면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제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을 흔들면 Shuffle이 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음성 메모 어플이 설치됩니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녹음할 때 유용하겠죠.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의 마이크로 녹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녹음한 메모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플이 무척 예쁩니다.
가장 WOW한 것은 검색 기능이죠. HOME 화면 좌측에 배치된 검색은 아이폰에 저장된 어플과 메일/주소록/캘린더 등에 수록된 내용을 범주로 검색을 수행해줍니다. 또한 연락처 정보를 주변의 아이폰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화 통화 목록창에서 상대방 이름 아래에 부가정보(직장전화, 집전화, 휴대폰 등)도 표시됩니다.(2.0에서는 표시되지 않았죠.) 재미있던 것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의 경우 국제전화 번호 넘버를 확인해서 해당 국가명을 출력해줍니다. 정말 Detail한 것에도 신경썼군요.
그간 불편했던 이메일 내에서 가로보기 모드가 지원됩니다.
메일에서도 검색 기능이 제공됩니다. 물론 캘린더에서도 제공되구요.
누가 뭐래도 제가 가장 편했던 것은 음악 재생을 블루투스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윈모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에서의 블루투스 사용은 설정이 너무 번거로워서 사용이 힘들었는데,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은 정말 UI가 최고입니다.
또 하나.. 캘린더나 메일 내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2.0에서는 SMS에 수록된 전화번호는 지원했지만, 메일이나 캘린더에 포함된 전화번호는 인식하지 않았거든요. (윈도우모바일은 지원합니다.)
Copy & Paste도 지원합니다. 네 무척 편리하더군요. 메일이나 SMS에 수록된 내용을 Copy해서 캘린더 등으로 옮길 때에 유용합니다.
전체적으로 3.0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한 것처럼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SW만으로 HW가 달라보이다니.. 이것이 SW가 주는 매력이겠죠.
Posted by oojoo
PC를 구동하기 위해 윈도우와 같은 OS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PC의 OS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 WWW이다. 사실 인터넷 서비스는 WWW 외에도 FTP, USENET, GOPHER, TELNET 등 다양하지만,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WWW으로 구현되는 것은 물론 모든 서비스를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제 “인터넷=WWW”이 되어버릴만큼 WWW은 진화되었다. 이제는 WWW은 Web OS로 불릴만큼 기존 PC의 OS마저도 위협하고 있다. PC의 SW로 구현되는 많은 서비스들이 WWW에서 구현되고 있다. WWW의 OS화, WWW의 서비스화에 대해 알아본다.
◈ WWW의 서비스화
WWW에서는 우리 상상을 뛰어 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흔한 메일,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검색 등의 서비스를 넘어 게임, 오피스, 동영상, 캘린더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WWW의 영역이 확산되며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향후 WWW은 웹 OS화가 되어 WWW 기반 하에 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등장해 PC 속의 SW를 위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윈캠프는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로서 팀간 협업을 도와주는 웹서비스이다. 이러한 SaaS는 베이스캠프, MS의 쉐어포인트 포탈, 구글앱스 등으로 WWW에서 제공되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 본래 팀간 협업툴은 그룹웨어로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SW로 제공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처럼 WWW을 이용해서 별도 SW 설치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만득이네라는 서비스는 WWW 기반의 마인드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인드맵은 PC 상에서 SW로 제공되던 것인데 이처럼 WWW에서 마인드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향후에도 PC에 SW로 제공되던 것들이 이처럼 WWW에서 서비스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WWW의 UI가 RICH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AJAX, Flash, Silver Light와 같은 기술의 등장 덕분이다.
PC 상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SW를 설치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Flash 기반으로 제공되는 WWW의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재생할 수 있다. 많은 WWW 서비스들이 플래시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WWW만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별도의 SW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심지어는 파워포인트와 키노트와 같은 프레젠테이션 파일 역시도 WWW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슬라이드 쇼 기능을 WWW에서 구현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와 같은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WWW에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열어보고 이 파일을 WWW 상에 게시할 수 있다.
게임 역시도 WWW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다. 웹 Rich Application 덕분에 WWW을 플랫폼 삼아 윈도우 OS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것처럼 WWW에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물론 아직 PC 상에서 직접 SW로 구동하는 것처럼 성능과 기능, 3D UI가 제공되지는 못하지만 향후 WWW의 발전 가능성을 볼 때에 WWW의 성능과 UI는 더욱 개선되어 WWW 게임의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은 하드디스크에만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WWW에도 파일을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어떤 PC에서든 연결해서 사용하고, 또한 다른 사용자와의 파일 공유도 쉽다. 게다가 WWW 기반의 여러 서비스에서 WWW에 저장해둔 파일을 쉽게 꺼내어 사용할 수 있으므로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둔 파일보다 좀 더 유용하고 다양하게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 MS를 위협하는 구글
SW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MS이다. PC에 반드시 필요한 윈도우라는 OS와 MS 오피스를 이용해 데스크탑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SW의 지배력이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 구글을 필두로 WWW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SW의 기능을 대처하고 있다. 구글독스, 구글 웨이브 등이 MS의 SW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MS 역시도 Live라는 서비스로 반격하고 있다.
구글독스는 구글앱스의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WWW에서 MS오피스처럼 문서를 편집하고 작성하며,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구글독스이다. DOC, XLS, PPT 문서를 편집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WWW에서 해당 파일을 바로 열어보고 재생할 수 있다.
MS 오피스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만큼 성능이나 기능이 강력하진 않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구글독스에서 구현되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물론 MS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를 모두 불러들여서 WWW에서 볼 수 있다.
지메일은 WWW에서 제공되는 웹메일 서비스이다. PC에서 구동시켜 사용하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아웃룩과 같은 메일 SW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기능과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 지메일의 실험실 기능에는 수십가지의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이들은 아웃룩에서 제공되던 기능은 물론 그 이상의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하게 진화 중이다.
구글의 피카사는 사진을 저장하는 서비스이다. PC 속에 저장된 사진은 PC를 켜야만 볼 수 있으며 그 PC에서만 볼 수 있다. 하지만, WWW에서는 어떤 PC에서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면 볼 수 있다. 게다가 간단한 사진 편집 기능과 슬라이드쇼 그리고 얼굴인식 기능 등을 통해서 PC의 SW가 제공되는 것보다 더욱 간편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는 아웃룩 캘린더보다 더욱 유용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다른 사용자들과 일정을 공유하고, 공개된 다양한 시간표를 검색하고 내 일정으로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WWW에서 제공되는 이 캘린더는 모바일 등의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계할 수 있다.
구글은 WAVE라는 서비스를 구글IO 2009에서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UC(Unified Communication)를 지향하고 있다. 메일 서비스에 IM, SNS, WIKI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을 모두 통합한 것을 말한다. 이는 MS가 지향하는 UC 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과 유사한 컨셉을 지향하고 있다. SW로 구현될 수 있던 강력한 기능이 WWW에서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MS는 Live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대응하고 있다. MS Live는 MS가 PC와 SW 기반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들을 WWW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향후 WWW은 PC속 OS처럼 인터넷의 기본 OS화가 되며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과 IPTV라는 플랫폼에도 WWW은 OS화가 되어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
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
3년 전 집필했던, 길벗출판사의 "이비즈니스 성공 리포트"의 후속작입니다.
이번 책에는 가급적 정량적인 DATA나 숫자보다는 정성적이고 전략적 측면의 인사이트를 갖춘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모쪼록 IT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마도 다음주 말이나 그 다음주 쯤 출간될 듯~)
Posted by oojoo
우리 인생사와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서비스 또한 반복되는 듯 합니다.
트렌디한 서비스들의 속성과 기술의 진보 과정을 보면, 흥망성쇄과 반복되더군요.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선에서 다시 유선으로..
동기식 기반의 서비스에서 비동기식 기반의 서비스로, 다시 그 반대로..
PULL 방식이 인기였다가 다시 PUSH 방식이 인기고...
PC통신의 꽃이었던 채팅에서 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인터넷 전화로..
PC통신의 동호회에서 WWW의 카페 그리고 미니홈피, 블로그로...
서비스의 진화 과정을 잘 보고 있으면 반복되는 Signal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시점은 과연 어떤 속성과 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재주목을 받는지 생각해볼법 하네요. ^^
Posted by oojoo
아이폰을 기다리는 얼리아답터들에게 이번 WWDC 2009에서의 한국 발표 누락은 정말 "왕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니까. 우리 그냥 잊고 살다가 아이폰이 "떡" 하니 출시된다고 갑작스러운 낭보가 들려오면 그때 좋아하기로 하죠. ^^
하지만, 그 보다 사실 아이폰은 전화로서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이폰에 대한 큰 기대가 아이폰의 부족한 점 때문에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쩝, 그럼에도 더 좋은 점이 많기에 이런 단점조차도 용서될 수 있는 것이 아이폰이기도 하죠.)
어쨋든~ 아이폰의 단점을 곱 씹으면서 자위를 하기 위해.. 포스팅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래 아이폰 특징은 iPhone 3G의 특징이니 iPhone 3GS는 상당 부분 해결이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1. 5분 이상 전화하면 아주 불쾌하리만큼 귀가 뜨거워진다.
- 이거 정말 기분 불쾌합니다. 전화도 이럴 지언대 WiFi 이용한 인터넷 전화는 더하죠.
*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매력적입니다. 블투로 통화하며 아이폰을 조작할 수도 있어서(메일도 보고, 일정도 보고..)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필수 액세서리죠.
2. 단축키를 꾹 눌러서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CALL할 수 없다.
- 아이폰에는 단축 번호가 없습니다. 즐겨찾기가 있을 뿐이죠. 그렇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데 일반 피쳐폰보다 2~3번의 터치가 더 필요합니다.
* 3GS에서 음성 인식 기능이 있기에 조금 나아지려나요? 하지만, 수 년전에 사용해본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은 인식률은 둘째치고 접근성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번거로워서...
3. Skype 등 WiFi 기반의 전화 SW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캘린더 등을 볼 수 없다.(멀티태스킹 지원 불가)
- Fring, True Phone, Skype 등의 어플에서 멀티태스킹이 안되니 전화 중에 다른 작업은 할 수 없는데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3~4분 통화하면 귀가 뜨거워집니다.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피쳐폰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인터넷 전화 기능 사용하는 것에 감지덕지해야겠죠?
4.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아이폰으로 옮기기 까다롭다.
- 휴대폰 구입 시에 기존 휴대폰 전화번호를 옮겨주는 것... 이거 아이폰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 천상 기존 휴대폰 번호를 PC로 옮긴 후 다시 이 데이터를 지메일 주소록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지메일 설정해서 주소록을 가져와야죠. 이 번거로운 작업을 일반 사용자가 제대로 할리 없죠. (Daum이 이것을 편하게 하는 어플 하나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
5. 배터리 사용 시간이 채 하루를 넘지 못한다.
- 이거 심각하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 전화 기능만으로도 하루를 버티지 못합니다. 외근이나 출장 그리고 전화 통화가 잦은 날에는 큰일.. 게다가 인터넷이라도 1시간 가량 사용하게 되면 반나절도 버티지 못합니다.
* 3GS는 배터리가 2배로 늘었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6. 원하는 나만의 대기화면을 구성할 수 없다.
- 휴대폰 대기화면과 벨소리를 기존의 수 많은 CP에서 제공하던 것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아이폰 대기화면은 휴대폰의 대기화면과 다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나타나는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는 있지만, 여러 어플들이 보이는 그 대기화면을 원하는 배경그림으로 바꿀 수는 없죠.
* 과거 폰에서 할 수 없던 다양한 어플들을 내가 원하는 것만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원하는 음악을 벨소리로 제작해서 넣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하지만, 역시나 일반 사용자에겐 큰 벽이...)
7. 엄지족에게는 쥐약..
-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상 키보드는 기존 휴대폰의 천지인 등에 익숙한 한국 엄지족들에게는 분당 100타도 나오지 않아 SMS를 편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금새 적응하겠죠? 하지만, 과거 엄지족처럼 휴대폰 화면을 안보고 타이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수업 시간에 몰래..)
8. 다양한 방식의 벨소리 기능의 부재
- 저는 진동 후 벨, 벨소리 후 진동, 벨소리를 점차 크게 등의 다양한 방식의 전화벨 소리를 이용하고 싶지만, 아이폰의 벨소리 방법은 "벨소리" or "only 진동" or "진동과 벨을 같이" 이렇게 3가지입니다.
- 뭐 배부른거죠. 아이폰이면 족해야지 무슨 벨소리까지 따지냐고 하겠죠. 쩝.. 그런데, 진동의 강도가 약합니다. 국내 폰들의 진동 모터보다 약한지 진동이 약해서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느껴지질 않아요.
* 네. 제가 아이폰에 맞춰야겠죠.
9. 헉, 최근 통화 목록 중 특정한 것만 삭제할 수 없습니다.
- SMS는 Thread 방식을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그래도 SMS는 특정 사용자와 주고 받은 것만을 선택해 삭제 가능합니다.
- 하지만, 통화 내역 목록 중 특정한 목록만을 선택해 삭제가 안됩니다. 지우려면 몽땅 지워야 합니다.
* 네. 통화 목록이 떳떳한 분이라면 애인에게 꺼리낌이 없을테니.. ^^
추가...
10. SPAM 등록 불가
- 스팸 SMS를 보내는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스팸 차단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요.
11. 속도의 문제
- 피쳐폰에 비해 전화 Dail까지의 사용 동선이나 실행 속도가 아무래도 느립니다.
* 네~ 배부른 소리가 맞습니다. 바보상자가 아닌 똑똑한 상자이니 이 정도의 애교섞인 느림은 애교죠.
뭐~ 투정 아닌 투정들을 부려보았구요..
무엇보다 아이폰의 국내 발매 시에 가장 이슈는 약정 요금제겠죠. 전화통화료와 별도로 월 ?만원의 금액을 매달 2년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금제가 과연 몇MB(GB는 아니겠죠. 당연히 무제한 정액제는 아니구)를 허락하는 요금제냐 하는 것이죠.
KTF의 기존 요금제를 볼 때 1~2만원 짜리는 절대 아닐테구요(왜? 애플과 이 요금제를 RS 해야 할테니까요. -> 제 추측입니다.) 그러니 못해도 3~4만원은 될 듯 합니다. 용량은 몇 백MB 수준이 아닐까요?
얼리아답터들이 이러한 요금제와 이러한 용량을 납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여러모로 아이폰은 30만대 이상 판매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내 30만대 이상 판매된다면,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이 훨씬 한국에서 장미빛 미래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무튼... 아이폰의 국내 발매를 기다리는 1인으로서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이제 너무 관심 가지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잊고 그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시도록 하죠. ^^
Posted by oojoo
컨버전스 시대를 맞이해 디바이스의 향후 미래상과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한 강의자료입니다.
국내에서 1000만대 이상의 보급형 단말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디바이스는 3~4인치 LCD의 스마트폰, 1인치 이하의 LCD(없을 수도)가 탑재된 소형 이어셋 그리고 미니 노트북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100만대 이하의 작은 규모로 특화 단말(전자북, PMP...) 시장도 니치마켓으로 존재하겠죠.
Posted by oojoo
과연 스마트폰에 적합한 요금제는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뭐, 당연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쌀수록 좋은 것이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쌀수록... ^^)
현재 국내에서 Air로(이동통신망) 대략 월 1GB 용량을 LGT 6000원, SKT 2만5천원, KTF 1만5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피쳐폰이 아닌 스마트폰에서는 월 1GB가 충분할까요? 그렇다면 1GB에 어느정도의 요금제라면 사용자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일까요?
제가 그간 블랙잭, T-옴니아,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을 이용해보면서 과연 얼마나 Air로 인터넷을 사용하는지 보니 월 1GB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가 아이폰으로 약 2개월간 사용한 통화 시간 내역과 무선 데이터 패킷 용량입니다. 2개월임에도 500MB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모바일웹으로 Daum의 뉴스, View, 티스토리, 만화 정도를 보며 메일/캘린더/트위터/지도 정도를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아마도 대학생이라면 저의 2~3배 더 많은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같은 직장인 중 외근이 잦지 않다면 아마도 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동영상 서비스처럼 데이터 수신이 많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나 매일 하루 두 시간 이상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면 1GB는 다소 빠듯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WiFi와 적절하게 이용하면 1GB 정도라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비즈니스맨이라면 월 1GB에 약 1만원~1.5만원 정도면 적당한 요금제가 아닐까 싶더군요.
Posted by oojoo
맘에 맞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각자 자신이 가진 전문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내용은 충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주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10만원이나 되는 유료 강의의 수강생 모집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
어쨋든 내용을 보시고 혹 시간이 된다면 관심을 가져주시길..
Posted by oojoo
제가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니 적어도 서너 차례는 반드시 실행하는 어플이 메일과 캘린더입니다. 이중 캘린더는 메일보다도 더 자주보는 어플이죠.
"Korean TIME"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시간관리에 있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밝지는 않죠. 사실 약속, 스케줄 등을
꼼꼼하게 캘린더에 기록하며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비즈니스맨 일부와 대학생 일부 정도일 뿐..) 그렇다보니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캘린더 서비스의 사용자 규모는 무척 적습니다.(Daum 캘린더가 그나마 압도적 1위로 주 약 15여만명 미만의 UV를 기록)
하지만, 캘린더가 모바일과 결합되면 WOW죠.. 우리가 사는 삶의 공간도 구글맵, 다음지도 등으로 온라인으로 들어왔는데, 시간도 속속 들어와야 시공간이 제대로 만날 수 있겠죠. ^^ (개인적으로는 TIME, SPACE 그리고 SOCIAL NETWORK, 이렇게 3가지가 조합된 서비스가 모바일의 진정한 킬러앱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어플들 내역을 보면 메일-주소록-캘린더는 빠지지 않는 핵심 Default 서비스들입니다. 비즈니스맨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캘린더는 앞으로 일반 사용자에게도 넓게 보급되어 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WWW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TV에서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 신문에서 가장 많이 보는 섹션...
이같이 가장 많이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즐겨 보는 분야를 점령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검색을 점령하면 WWW을 호령할 수 있듯...
모바일에서는 그것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느 하나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WWW을 주도하는 것을 검색 하나로 정의할 수 없듯..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에 대해 고민하며 정리한 자료입니다.
그간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을 떼울 수 있는 Entertainment가 하나요, 둘은 검색 기반의 정보형 서비스(사용자의 Context에 기반한 개인화 정보형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이 휴대폰 본연의 사용 목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구현은 모바일이 가진 3가지의 특성, 3C를 기반으로 최적화할 때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겠죠.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