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한국에서 어느정도 시장을 형성할 것인지라는 주제로 발표한 자료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위 문서 내에 포함된 스마트폰의 한국 시장 점유율에 대한 내역은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인사이트에 근거한 내용이니 구체적인 DATA나 근거는 없음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해당 데이터는 6개월 전에 정리한 것으로 지금 제 생각에는 약 2배 정도 빠르게 스마트폰 점유율이 성장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 상황이 바뀝니다. ^^ 아래 포스팅의 맨 하단에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2010년 1월 기준 제 생각을 재정리했습니다.

http://oojoo.tistory.com/379

결론은 올해 약 400만대의 스마트폰 보급(작년 100만대와 합하면 보급대수는 500만대) 중 아이폰이 약 30%를 차지해서 올해 전체 아이폰 보급대수는 약 150만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oojoo
제가 사용하고 싶은 휴대폰 순위를 트위터에 재잘대었더니, 많은 분들이.. Why? 를 여쭈어서...


"전, 삼성의 제트폰이나 옴니아2를 향후 사용하고 싶고.. 여유가 있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가 채택된 HTC Hero를 꼽았습니다."

이유를 남깁니다.

사실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은 자유도와 확장성은 높지만 전화기 자체로서의 사용성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아이폰의 아쉬움에 대한 글 : http://oojoo.tistory.com/334 --> 3GS와 아이폰 3.0 OS를 통해 부분 해결되고 앞으로도 해결은 되겠죠.) 제가 아이폰을 2개월간 사용하면서 아이폰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초반 반짝 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는 수 십개의 어플을 설치하길 반복하기 보다는 매번 사용하던 어플 3~4가지와 1~2개의 모바일웹 서비스로 수렴하더군요.

제 생활패턴이 하루 24시간 중에 약 20시간은 PC 곁에 있다보니 더더욱 모바일 Only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드문 것도 사실이구요.

그렇기에 전화 기능 자체(통화, SMS)에 Focus되면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메일, 캘린더, 트위터, 지도 정도)만 제공되어도 만족합니다. 그러니, 피쳐폰이지만 이미 상기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트폰이나 피쳐폰 UI에 가까우면서 성능이 빠르고 제 손에 익숙한 윈도우모바일폰인 옴니아2에 마음이 끌리더군요.

그렇다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 주는 모바일 인터넷에서의 그 손맛과 비주얼한 눈맛을 무시할 수는 없다보니 세컨드폰으로 고려해볼법 한 것이구요.

앱스토어에 진열된 수 많은 맛깔스러운 어플들이 대단해보이긴 하지만, 솔직히 초반에만 조금 끌렸을 뿐 자꾸 손이 가진 않더군요. 전 맛난 김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인 식성이다보니...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특정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아이폰보다는 부족하지만 제 입맛에 맞는 것들만이라도 잘 차려진 폰에 더 이끌립니다.
Posted by oojoo
그간 여러 스마트폰과 피쳐폰을 사용해보면서 사용자로서의 느낌 그리고 15년 이상 IT 전문 전략가로 활동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근거없이 대충 직감으로 예상한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대한 제 예측은..

2011년까지는 윈도우모바일 : 안드로이드 : 아이폰 = 5 : 3 : 2 이 아닐까 싶군요.
2012년부터 어떻게 달라질지는 4G LTE의 등장과 함께 PHONE 자체가 중요하지 않게 될터이니 큰 변화가 있으리라 보구요.


^^ 그냥 제 생각을 담담히 공유한 것이니... 큰 의미 부여하지 마시길. 위 데이터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과 근거는 있지만 그걸 주절주절 쓰기는 애매해서 그냥 위 산출물만 공유합니다.(참고로 장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은 USER의 선택이겠지만, 초기에는 절대자들의 PUSH에 의해 움직이기도 하죠.)

다른 생각이 있으면 서로의 인사이트 공유 차원에서 코멘트를 주시면 많이 배우겠습니다. (위의 DATA는 모두 명확한 출처나 근거는 없으니 기 보급대수에 대한 DATA 역시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시길..)

윈도우모바일7이 2011년 출시로 미뤄지고, 안드로이드의 좀 더 빠른 한국 출시, 아이폰 차기 버전에 대한 소식 등으로 인하여 위 점유율 예측치는 다음과 같이 바꿉니다.(2009.12)

안드로이드 : 아이폰 : 윈모 = 5 : 3 : 2  (전체 올해 보급대수는 약 500만대로 전체 폰의 10% 예상)


Posted by oojoo
3번째의 아이폰이 탄생되었다.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이 발표된 이후 약 2년만에 3번째 버전이 나왔으며, 공식 명칭은 아이폰3GS(S가 네모 속에 들어가 있음)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아이폰의 진격을 막기 위해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전용 OS를 만들었고, MS도 윈도우 모바일 6.5를 서둘러 출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훌륭한 UI와 서비스 에코시스템의 독주를 막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 와중에 돌아온 제왕으로서의 Palm Pre가 훌륭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Palm Pre는 PDA의 명가 Palm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Palm Pre와 아이폰의 최신 버전을 비교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상을 알아본다. (물론 아이폰 3GS나 Palm Pre는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을 한국에서 사용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더욱 강력해진 아이폰3GS
아이폰3GS는 기존 아이폰 3G보다 속도와 성능이 빨라졌다. 그래서 3GS의 S는 Speed를 뜻한다. 아이폰3G가 훌륭한 UI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은 우수하지만, 마치 486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속도가 느리고 배터리 성능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다. 또한, Copy & Paste가 안되고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파워유저들의 원성도 자자했다. 이에 Palm Pre가 대응하고 나섰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아이폰3G의 문제를 극복한 아이폰3GS를 출시하며 진화해가고 있다.

Palm Pre와 아이폰 3GS의 첫 대기화면의 구성은 눈에 띄게 다르다. 미국의 3위 사업자인 Sprint를 통해 서비스되는 Palm Pre는 하단의 독에 주요 프로그램 목록을 띄워두고 배경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게 구성된 반면 아이폰은 총 20개의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배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어플 실행 아이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폰3GS는 아이폰 3.0 SDK와 함께 발표되었다. 휴대폰은 하드웨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SW도 중요하다. 아이폰 3.0 SDK와 아이폰3GS는 기존 아이폰3G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대표적인 것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다. 아이폰3G는 200만 화소 카메라만 제공이 되었지만, 아이폰3GS는 300만 화소 카메라와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 제공된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이 파일을 메일이나 MMS로 상대에게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다이얼 기능을 이용해서 좀 더 빠르게 전화를 걸 수 있다. 터치 키보드가 제공되어 조작이 아무래도 제약적인 아이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입력 인터페이스이다.

무엇보다 아이폰3GS는 성능이 개선되었다. 프로세서의 속도와 HSDPA 전송속도가 2배 향상되었으며, 배터리 성능 역시 약 30~40%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Pasteboard 기능을 통해서 Copy & Paste가 가능해졌다. HTML5를 통해서 좀 더 강력한 브라우징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3GS의 외형이나 디자인은 크게 변경된 것이 없다. 하지만, 내부 성능의 개선과 아이폰 3.0 SDK 덕분에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아이폰3GS의 Compass 기능은 아이폰3GS를 내비게이션 용도로 완벽하게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Voice Control은 2가지의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음성 다이얼링과 음성으로 노래를 선곡해서 재생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음성 인식 가능한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15개국 언어이다. 이중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아이폰3G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성능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는 Copy & Paste이다. 아이폰을 공격하는 파워유저들의 단골 메뉴 중 하나가 바로 Copy & Paste였다. 메일이나 SMS, MMS, 캘린더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텍스트를 Copy하는 기능이 무척 중요하기에(특히 비즈니스맨에게) 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요구가 많았다. 아이폰3GS의 3.0 SDK에서는 이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

물론 아이폰3GS의 비디오 레코딩 기능도 유투브와 연동되어 유투브의 활성화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왕의 귀환, Palm Pre
Palm Pre는 아이폰3G의 훌륭한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다. Palm Pre에 탑재된 OS는 Palm WebOS이다. 그렇기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web 기반으로 Palm Pre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기존 WWW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과 Palm Pre의 공통점은 두 회사 모두 HW, OS 모두를 개발하여 출시했다는 점이다. MS나 구글의 경우 OS만 개발할 뿐 HW는 다른 전문 제조사에서 개발하고 있다.

Palm Pre는 아이폰에 비해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다. 아이폰이 3.5인치인데 반하여 Palm Pre는 3.1인치로 320x480 HVGA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근 국내의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폰이나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피쳐폰들이 4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 해상도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아이폰도 320x480의 해상도로 훌륭한 가독성과 사용성을 보여준 것처럼 Palm Pre 역시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아이폰3GS와 비교해 훌륭한 점은 크기가 작고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입력 인터페이스가 우수하다는 점이다. 배터리 충전 역시 Palm Pre가 아이폰3GS보다 훨씬 편하게(무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Palm Pre의 하드웨어적인 인터페이스가 아이폰3GS보다 우수하다.

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지만 비디오 레코딩은 지원하지 않는다. 네트워크는 3G EVDO Rev-A를 지원하며 8GB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아이폰3GS와 비교하면 부족하다. 하지만, 아이폰3G와 비교해서는 나은 편이며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3G보다 우수하다. 네트워크 역시 아이폰3GS가 Palm Pre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은 아이폰3GS가 우수하다.

Palm Pre와 아이폰3GS는 가격 면에서 아이폰3GS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8GB의 Palm Pre가 200달러인데 반하여, 아이폰3GS는 8GB 모델이 99달러, 16GB와 32GB는 각각 199달러, 299달러이다. 아이폰3G와 Palm Pre는 무게가 같으며, 아이폰3GS는 Palm Pre에 비해서 약 2g 정도 무거운 편이다. 거의 무게는 비슷하다. 가격은 아이폰3GS가 훨씬 우수하다.

Pam Pre에는 아이폰과 같은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아이폰보다 좀 더 유용한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Copy & Paste 등의 기본 기능들이 제공된다. 특히, 페이스북과 지메일이 결합되어 연락처, 이메일 프로그램은 물론 IM과 SMS, MMS의 사용성이 우수하다. 또한, 캘린더 어플도 주요 일정만을 확인 할 수 있는 Compress Free Time 기능 등이 제공되어 훌륭한 UI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Palm Pre와 아이폰3GS가 비슷하다.

사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제공되는 2만개가 훌쩍 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다. 하지만, Palm Pre는 아직 그러한 앱스토어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다행히 Palm에는 든든한 우군들(개발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이폰의 막강한 앱스토어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하다. Palm Pre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플들은 메시징 프로그램과 브라우저, 음악/사진/동영상 뷰어와 메모, 할일 관리 어플과 계산기, 메일, 연락처, 캘린더, 지도 어플들이다. 이들 어플의 사용성은 상당히 우수하다. 이점이 Palm Pre가 아이폰과 비교되는 큰 특징이다. 즉,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플들의 사용성이 Palm Pre가 우수하다.

Palm Pre는 Palm WebOS 기반으로 구성되어 Web 브라우저의 성능이 우수한 것은 물론 어플들이 Web 기반으로 동작되어 속도가 빠르다. 하드웨어 스펙이 아이폰과 비교해 훌륭하지 않으면서도 속도가 빠른 것은 내부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Palm Pre는 Adobe 플래시가 지원된다. 브라우징의 성능은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Palm Pre는 Amazon Mp3 Store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iTunes와 Sync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물론 애플이 막으면 도로아미타불) 동영상은 MPEG-4, H.263, H.264 등을 지원해 아이폰3GS보다 더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비록 Palm Pre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지만, 아이폰3GS가 주는 아이튠즈의 막강한 콘텐츠와 아이폰과의 유기적인 연계는 따라갈 수 없다.

Palm Pre에는 구글맵과 Sprint가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GP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위치 기반의 어플들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아 아쉽지만 Palm Pre의 구글맵과 내비게이션으로도 훌륭한 지도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3GS에도 톰톰이라는 회사가 내비게이션 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지도와 연관된 성능이나 기능은 아이폰3GS가 더 우수하다.

Palm Pre 역시 게임 어플이 있지만 아이폰3GS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초라하다. 어플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게임 플랫폼으로서 Palm Pre는 적당하지 않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Palm Pre는 적당하지만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볼 때, Palm Pre와 아이폰3GS는 앞서 정리한 것과 같이 비교해볼 수 있다.

  Palm Pre
iPhone3GS
HW Interface
 O  
 HW Spec
  O
 가격    O
 UI O
 O
 기본 어플의 사용성
 O  
 어플의 확장성
  O
 웹브라우징 편의성
 O  
 멀티미디어
O
 LBS 유용성
   O
 게임   O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폰3GS의 승리로 보이지만, Palm Pre는 비즈니스맨에 특화된 단말로 오히려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강점을 적절히 가미한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적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되었을 때입니다. 업그레이드로 폰 성능과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니 고마워야 해야 하는데 왜 두려워했냐면.. 업그레이드를 할라치면 그간 설치해서 사용했던 어플들을 재설치해야 하고, 각종 폰의 환경설정과 폰에 저장된 데이터들(사진, 주소록, 메일 등..)을 다시 복원해야 하는 것이 겁이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폰은 다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온전히 그대로 복원해줍니다. 데이터는 물론 이거니와 주요 환경설정 정보(대기화면 배경그림,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 메일 설정 정보 등)마저 복원해줍니다. 다만, 벨소리의 경우에는 추가 설정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각 어플들에 저장된 데이터와 환경설정 정보까지도 복원해주더군요. 감동입니다.


3.0 업그레이드 후에 눈에 띄었던 것은 블루투스 헤드셋의 지원입니다. ipod 음악 재생 시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뭐가 귀찮은지 전 이어폰 케이블 연결하는 것이 무척 귀찮았거든요. 또한 Lock 화면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제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을 흔들면 Shuffle이 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음성 메모 어플이 설치됩니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녹음할 때 유용하겠죠.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의 마이크로 녹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녹음한 메모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플이 무척 예쁩니다.


가장 WOW한 것은 검색 기능이죠. HOME 화면 좌측에 배치된 검색은 아이폰에 저장된 어플과 메일/주소록/캘린더 등에 수록된 내용을 범주로 검색을 수행해줍니다. 또한 연락처 정보를 주변의 아이폰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화 통화 목록창에서 상대방 이름 아래에 부가정보(직장전화, 집전화, 휴대폰 등)도 표시됩니다.(2.0에서는 표시되지 않았죠.) 재미있던 것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의 경우 국제전화 번호 넘버를 확인해서 해당 국가명을 출력해줍니다. 정말 Detail한 것에도 신경썼군요.


그간 불편했던 이메일 내에서 가로보기 모드가 지원됩니다.

메일에서도 검색 기능이 제공됩니다. 물론 캘린더에서도 제공되구요.

누가 뭐래도 제가 가장 편했던 것은 음악 재생을 블루투스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윈모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에서의 블루투스 사용은 설정이 너무 번거로워서 사용이 힘들었는데,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은 정말 UI가 최고입니다.

또 하나.. 캘린더나 메일 내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2.0에서는 SMS에 수록된 전화번호는 지원했지만, 메일이나 캘린더에 포함된 전화번호는 인식하지 않았거든요. (윈도우모바일은 지원합니다.)

Copy & Paste도 지원합니다. 네 무척 편리하더군요. 메일이나 SMS에 수록된 내용을 Copy해서 캘린더 등으로 옮길 때에 유용합니다.

전체적으로 3.0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한 것처럼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SW만으로 HW가 달라보이다니.. 이것이 SW가 주는 매력이겠죠.
Posted by oojoo
아이폰을 기다리는 얼리아답터들에게 이번 WWDC 2009에서의 한국 발표 누락은 정말 "왕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니까. 우리 그냥 잊고 살다가 아이폰이 "떡" 하니 출시된다고 갑작스러운 낭보가 들려오면 그때 좋아하기로 하죠. ^^

하지만, 그 보다 사실 아이폰은 전화로서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이폰에 대한 큰 기대가 아이폰의 부족한 점 때문에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쩝, 그럼에도 더 좋은 점이 많기에 이런 단점조차도 용서될 수 있는 것이 아이폰이기도 하죠.)

어쨋든~ 아이폰의 단점을 곱 씹으면서 자위를 하기 위해.. 포스팅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래 아이폰 특징은 iPhone 3G의 특징이니 iPhone 3GS는 상당 부분 해결이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1. 5분 이상 전화하면 아주 불쾌하리만큼 귀가 뜨거워진다.
  - 이거 정말 기분 불쾌합니다. 전화도 이럴 지언대 WiFi 이용한 인터넷 전화는 더하죠.
 *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매력적입니다. 블투로 통화하며 아이폰을 조작할 수도 있어서(메일도 보고, 일정도 보고..)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필수 액세서리죠.

2. 단축키를 꾹 눌러서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CALL할 수 없다.
  - 아이폰에는 단축 번호가 없습니다. 즐겨찾기가 있을 뿐이죠. 그렇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데 일반 피쳐폰보다 2~3번의 터치가 더 필요합니다.
 * 3GS에서 음성 인식 기능이 있기에 조금 나아지려나요? 하지만, 수 년전에 사용해본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은 인식률은 둘째치고 접근성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번거로워서...

3. Skype 등 WiFi 기반의 전화 SW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캘린더 등을 볼 수 없다.(멀티태스킹 지원 불가)
  - Fring, True Phone, Skype 등의 어플에서 멀티태스킹이 안되니 전화 중에 다른 작업은 할 수 없는데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3~4분 통화하면 귀가 뜨거워집니다.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피쳐폰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인터넷 전화 기능 사용하는 것에 감지덕지해야겠죠?

4.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아이폰으로 옮기기 까다롭다.
  - 휴대폰 구입 시에 기존 휴대폰 전화번호를 옮겨주는 것... 이거 아이폰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 천상 기존 휴대폰 번호를 PC로 옮긴 후 다시 이 데이터를 지메일 주소록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지메일 설정해서 주소록을 가져와야죠. 이 번거로운 작업을 일반 사용자가 제대로 할리 없죠. (Daum이 이것을 편하게 하는 어플 하나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

5. 배터리 사용 시간이 채 하루를 넘지 못한다.
 - 이거 심각하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 전화 기능만으로도 하루를 버티지 못합니다. 외근이나 출장 그리고 전화 통화가 잦은 날에는 큰일.. 게다가 인터넷이라도 1시간 가량 사용하게 되면 반나절도 버티지 못합니다.
 * 3GS는 배터리가 2배로 늘었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6. 원하는 나만의 대기화면을 구성할 수 없다.
 - 휴대폰 대기화면과 벨소리를 기존의 수 많은 CP에서 제공하던 것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아이폰 대기화면은 휴대폰의 대기화면과 다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나타나는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는 있지만, 여러 어플들이 보이는 그 대기화면을 원하는 배경그림으로 바꿀 수는 없죠.
 * 과거 폰에서 할 수 없던 다양한 어플들을 내가 원하는 것만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원하는 음악을 벨소리로 제작해서 넣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하지만, 역시나 일반 사용자에겐 큰 벽이...)

7. 엄지족에게는 쥐약..
 -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상 키보드는 기존 휴대폰의 천지인 등에 익숙한 한국 엄지족들에게는 분당 100타도 나오지 않아 SMS를 편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금새 적응하겠죠? 하지만, 과거 엄지족처럼 휴대폰 화면을 안보고 타이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수업 시간에 몰래..)

8. 다양한 방식의 벨소리 기능의 부재
  - 저는 진동 후 벨, 벨소리 후 진동, 벨소리를 점차 크게 등의 다양한 방식의 전화벨 소리를 이용하고 싶지만, 아이폰의 벨소리 방법은 "벨소리" or "only 진동" or "진동과 벨을 같이" 이렇게 3가지입니다.
 - 뭐 배부른거죠. 아이폰이면 족해야지 무슨 벨소리까지 따지냐고 하겠죠. 쩝.. 그런데, 진동의 강도가 약합니다. 국내 폰들의 진동 모터보다 약한지 진동이 약해서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느껴지질 않아요.
 * 네. 제가 아이폰에 맞춰야겠죠.

9. 헉, 최근 통화 목록 중 특정한 것만 삭제할 수 없습니다.
 - SMS는 Thread 방식을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그래도 SMS는 특정 사용자와 주고 받은 것만을 선택해 삭제 가능합니다.
 - 하지만, 통화 내역 목록 중 특정한 목록만을 선택해 삭제가 안됩니다. 지우려면 몽땅 지워야 합니다.
 * 네. 통화 목록이 떳떳한 분이라면 애인에게 꺼리낌이 없을테니.. ^^

추가...
10. SPAM 등록 불가
 - 스팸 SMS를 보내는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스팸 차단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요.

11. 속도의 문제
 - 피쳐폰에 비해 전화 Dail까지의 사용 동선이나 실행 속도가 아무래도 느립니다.
 * 네~ 배부른 소리가 맞습니다. 바보상자가 아닌 똑똑한 상자이니 이 정도의 애교섞인 느림은 애교죠.


뭐~ 투정 아닌 투정들을 부려보았구요..

무엇보다 아이폰의 국내 발매 시에 가장 이슈는 약정 요금제겠죠. 전화통화료와 별도로 월 ?만원의 금액을 매달 2년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금제가 과연 몇MB(GB는 아니겠죠. 당연히 무제한 정액제는 아니구)를 허락하는 요금제냐 하는 것이죠.

KTF의 기존 요금제를 볼 때 1~2만원 짜리는 절대 아닐테구요(왜? 애플과 이 요금제를 RS 해야 할테니까요. -> 제 추측입니다.) 그러니 못해도 3~4만원은 될 듯 합니다. 용량은 몇 백MB 수준이 아닐까요?

얼리아답터들이 이러한 요금제와 이러한 용량을 납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여러모로 아이폰은 30만대 이상 판매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내 30만대 이상 판매된다면,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이 훨씬 한국에서 장미빛 미래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무튼... 아이폰의 국내 발매를 기다리는 1인으로서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이제 너무 관심 가지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잊고 그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시도록 하죠. ^^
Posted by oojoo
1주일간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감정을 추스르기 어렵더군요. 다행히 바쁘게 살았기에 감정 정리가 빨리 되었네요. 모쪼록 그분의 가르침으로 우리 사회, 정치가 많이 성숙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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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이 앱스토어에 등장했습니다. 네이버의 만화 섹션에서 제공되는 약 60여개에 육박하는 작가들의 웹툰 대부분이(100%는 아닌 듯) 제공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특정 작가의 특정 카툰만을 다운로드받아서 네트워크에 ON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아이팟터치 사용자에게 훌륭합니다. 3G로 연결해 웹툰을 사용하는 것은 속도와 요금 문제가 우려됩니다. 실제 3G로 만화를 보기에는 속도가 느려 상당히 불편합니다. 또한, 아직 아이폰에서는 AIR로 연결 시에 에러가 가끔 발생하네요.

Killing TIME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서 만화는 제격입니다. 그런 면에서 웹툰 어플은 지도 등의 정보성 어플보다 더 손이 자주가고 많이 가는 어플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Daum의 만화속세상의 만화들도 이렇게 어플로 제공되면 좋겠죠? 아무튼 현재는 모바일웹에서 만화속세상의 일부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앱스토어에 등록된 만화 어플들은 유료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회별로 개별 어플을 제공해서 유료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데, 아이폰 3.0 SDK에서 제공되는 Subscription 과금 방식 등을 이용해 앞으로는 만화 앞 부분은 무료, 뒷 부분은 유료로 제공될 수 있겠죠. 역시 국내의 네이버/다음 그리고 만화 전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유료 만화들도 속속 모바일 속으로 들어올 날을 기대해봅니다.

P.S> 그리고, 네이버 오픈캐스트도 앱스토어에 게재되었습니다.

웹툰처럼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픈캐스트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은 구글처럼 프록시 기반으로 트랜스코딩해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아닌 단순 LINK를 넘겨주는 방식이라 실제 콘텐츠를 보는 페이지는 모바일웹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Byline과 같이 RSS에 기반해서 제공되는 RSS 구독기라면 콘텐츠 View 페이지가 그나마 조금 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향후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백그라운드 실행이 부각될 것입니다. 처음 PC 속의 DOS와 Windows의 기술적 차별화 포인트가 멀티태스킹이었던 것처럼... (첫번째는 PUSH, 두번째는 Sync가 중요함을 일전에 설파했었죠.)
(PUSH)


아이폰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백그라운드 실행의 제약입니다. 아이폰에서 백그라운드 실행은 iPod이나 전화, SMS 정도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던 중에 홈버튼을 더블클릭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iPod을 바로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죠.

전화 통화 중에 홈 버튼을 눌러 홈화면으로 이동 후에 다른 어플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통화 중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캘린더를 보거나 사파리로 인터넷 서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죠. 블랙베리처럼 인스턴트 메신저를 백그라운드로 실행해두고 다른 작업을 하다가 새로 도착한 IM 메시지를 보거나, 윈도우모바일에서처럼 Skype를 실행해둔 상태에서 오페라로 웹서핑 중에 Skype로 수신된 Call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윈도우모바일의 최대 강점은 여러 어플들을 멀티태스킹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가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윈도우모바일의 대기화면입니다. 아이폰의 대기화면(홈화면)은 그저 어플들의 나열만 볼 수 있지만 윈도우모바일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아래만 해도 현재 실행된 프로그램의 수가 무려 4가지가 넘습니다.

물론 윈도우모바일의 이러한 점이 오히려 "자유가 지나쳐 방종이 되는 것"처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죠.(그래서, 윈도우모바일은 HW Spec을 많이 요구하는데다가 잦은 다운과 안정성의 문제를 야기하죠)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의 눈높이가 낮아지게 되면 PC처럼 백그라운드 실행과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가 전화 통화 이외의 보다 많은 것들로 많아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 있을까? WiFi 기반의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는 고정된 장소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 혹은 HSDPA라는 3G 기반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이동 중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와이브로와 HSDPA를 이동 중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뎀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모뎀을 노트북에 장착하면 이동 중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뎀을 꽂을 수 없는 장치(HSDPA 모뎀을 지원하지 않는 맥북, USB 포트가 없는 아이팟터치와 같은 장치)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를 위해 새로운 무선 인터넷 장비가 나왔다. 인터브로의 Portable WiMax Wi-Fi 라우터는 한국의 KT 와이브로를 WiFi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Egg 들여다보기
Egg는 일종의 유무선 공유기와 같은 라우터이다. 기존의 유무선 공유기는 초고속 인터넷인 ADSL 등을 공유기에 연결하면, 이것을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유기에 내장된 WiFi AP 기능을 이용해서 노트북 등과 WiFi로 연결되어 ADS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Egg도 그러한 동작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HSDPA 등을 사용하려면 노트북에 USB HSDPA 모뎀을 장착해서 사용해야 한다. WiBro 역시나 WiBro USB 모뎀을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맥을 지원하는 WiBro USB 모뎀도 출시되어 맥에서도 WiBro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USB를 지원하지 않는 PMP, 아이팟터치 등의 디지털 기기나 USB를 지원하더라도 모뎀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라면 HSDPA나 WiBro를 이용할 수 없다.

Egg는 한 손으로 감싸기에는 다소 큰 마우스와 같은 외형을 띄고 있다. WiBro를 수신해서 WiFi로 송신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별도로 컴퓨터의 USB에 꽂아서 사용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Egg를 이용하면 주변 반경 약 30m 이내에서 WiBro를 이용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단, 에그를 가방에 넣어 두고 있거나 주변에 벽 등이 있을 경우에는 WiBro 신호를 제대로 잡지 못해 속도가 느려짐) 이렇다 보니 아이팟터치 등의 Mobile Internet Device와 환상적인 궁합이다.

에그의 전면에는 3개의 LED가 있어서 와이브로 연결 상태, Wi-Fi 동작 상태 및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준다. 와이브로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WiBro 상태 표시창이 주황색으로 깜빡인다. 만일 와이브로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을 때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연결 상태가 양호하면 녹색으로 표시된다. 배터리의 경우 녹색은 배터리 양이 60~100%, 주황색은 30~60%, 붉은색은 10~30%임을 말해준다. Egg는 완충 후 약 4시간~4시간30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 전원을 켜고 끌 때 사용하는 버튼이 제공된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버튼 옆에 작은 리셋 버튼이 위치해있다. 리셋 버튼을 뾰족한 것으로 눌러주면 Egg의 설정값을 초기화할 수 있다.

Egg의 뒤쪽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WiBro USIM 카드를 넣는 슬롯이 제공된다. 슬롯은 평소에는 캡으로 덮어 있다.

전체적으로 에그는 묵직한 크기로 청바지 앞 주머니에 쏘옥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이다. 하지만,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기에는 약 10여분 이상 사용하면서 발열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꺼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방 등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경우 WiBro 신호가 약해질 수 있으니 꺼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그의 충전은 일반 휴대폰 충전 인터페이스인 24핀을 지원한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 충전기는 4.2v 750mA인 반면 에그는 5V, 2000mA의 고출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충전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충전하면서 Egg를 동작시킬 수 없다. 반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150분이면 완충된다. 참고로 충전을 하며 사용할 경우에는 240분 정도면 완충된다. PC의 USB 포트를 이용한 충전은 일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한 것보다 훨씬 속도가 느리다.

KT 와이브로 USIM을 꽂으면 Egg를 이용해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다. USIM은 반드시 Egg를 구입할 때 개통한 USIM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의 KT 와이브로 USIM을 이용해도 된다. 즉, Egg만 별도로 구입해서(약 20만원) 기존 USIM을 꽂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gg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1년 약정으로 KT 와이브로 요금제를 가입해야 한다. 이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월 30GB를 사용할 수 있는 월 19,800원(부가세 별도)와 50GB 요금제(월 27,000원, 부가세 별도)가 있으며, 30G에 가입하면 Egg는 12만원, 50G는 Egg를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Egg를 사용하는 경우의 다양한 요금제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가세 제외)
1. Egg 개별 구입 + 1GB 요금제 = 200,000 + 10,000 X 12 = 320,000
2. 30G 요금제로 Egg 가입 = 120,000 + 19,800 X 12 = 357,600
3. 50G 요금제로 Egg 가입 = 27,000 X 12 = 324,000원
즉, 이미 KT 와이브로의 월 1만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월 1GB 이하의 소용량 데이터 사용)라면 그냥 Egg만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대용량의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30GB보다는 50GB 요금제에 가입해 Egg를 공짜로 얻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Egg가 완벽하게 동작된 상태에서는 3개의 LED 모두가 녹색으로 표시된다. Egg를 이용하면 동시에 3대의 장치를 WiFi를 이용해 Egg를 통해서 WiBro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Egg를 외부는 물론 집이나 회사 내에서도 사용하여 노트북, PC의 무선 인터넷 공유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WiBro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WiBro 신호가 강한 지역이 거주지역이고(서울) 인터넷 사용량이 많지 않으며(월 50GB 이하),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면(Egg를 이용한 인터넷 속도는 다운로드 약 3~4Mbps 내외) 초고속 인터넷이나 Netspot과 같은 서비스를 해지하고 Egg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WiBro의 업로드 속도는 약 2Mbps이다. 반면 HSDPA는 업로드 속도가 약 1.4Mbps 남짓이다. 그러므로, Skype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HSDPA로는 끊김 현상이 심한 반면, 와이브로는 사용하기 적당하다. 즉, Egg를 인터넷 전화기와 연결해서(아이팟터치의 Skype 등)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 Egg의 환경설정
Egg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처럼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상세한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Egg는 구입 후 별도의 설정없이도 바로 WiFi를 지원하는 기기(노트북, 아이팟터치 등)에서 WiBro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칫 내 기기가 아닌 다른 사용자가 임의로 내 Egg에 연결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월 일정 용량만 사용할 수 있는 내 WiBro 계정에 다른 사용자가 임의로 연결해서 아까운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보안 설정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gg를 켠 후에 WiFi를 내장한 PC(혹은 브라우저가 실행되는 기기)에서 Egg에 연결한다. Egg의 WiFi 이름은 ‘KWI-B2200’(모델명)로 시작하며 뒤의 5자리 숫자는 제품 시리얼 넘버이다. 이처럼 각 Egg마다 고유한 번호가 SSID(AP의 이름)로 보여지게 된다. 이 AP에 연결한다.


Egg의 초기 사용자 이름은 User, 암호는 Password이다.(대소문자 유의) 초기 계정 정보를 입력해야만 Egg의 웹 콘솔로 연결할 수 있다.

에그의 웹 콘솔에 연결하면 Egg의 SSID 이름(네트워크명)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으며, 보안 설정에 대한 사항도 설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 초기 사용자 암호를 초기값인 Password가 아닌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가급적 변경하자.) 보안 설정 역시도 WPA나 WEP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스템 상태 정보에서는 에그의 사용 시간과 Egg에 설정된 IP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에그를 이용한 와이브로 사용 내역(용량 등)은 KT 와이브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gg는 전문 유무선 공유기와 같은 상세한 환경설정 정보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포트 포워딩 설정 기능이 제공된다. 포트 포워딩을 이용하면 외부에서 Egg에 연결된 장치에 연결할 때에 사용된다. 즉, 인터넷 전화나 특정 게임 등을 Egg에 연결된 장치에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포트 포워딩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이때 Egg의 웹콘솔에서 이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Egg는 KT 와이브로의 USIM(UICC)과 호환되므로 Egg 구입 시에 개통한 USIM이 아닌 기존의 KT 와이브로 USIM을 사용할 수 있다. UICC에 대한 정보 등을 설정하는 메뉴가 Egg 웹 콘솔에서 제공된다.

이렇게 설정한 Egg는 WiFi를 지원하는 맥북, 노트북 및 여러 장치에서 WiBro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이동 중에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Egg의 최대 장점은 WiBro나 HSDPA를 사용할 수 없었던 장치(아이팟터치, WiFi가 내장된 스마트폰 등)에서도 이동 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배터리를 이용해 Egg를 이용하기 때문에 약 4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만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Egg는 반 쪽짜리 스마트폰 및 아이팟터치(MID)를 온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효자 상품이다. 하지만, 와이브로보다 커버리지가 높은 3G(HSDPA)의 데이터 사용요금이 현실화되고 3G를 내장한 스마트폰과 MID가 늘어가면서 Egg의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즉, “아이팟터치 + Egg = 아이폰”이기에 3G 스마트폰은 Egg의 가장 큰 경쟁자이다.
Posted by oojoo
아이폰 슬링플레이어가 출시되었습니다. 약 30달러 정도로 미국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한국 앱스토어엔 아직 등록되지 않음), WiFi 연결 상태에서만 슬링박스에 연결 가능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별도 코멘트없이 캡처 이미지로만 보여드립니다.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PC에서보다는 속도가 느리네요.(네트워크 속도 문제보다는 아이폰 그래픽 처리 탓인 듯..)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