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니 적어도 서너 차례는 반드시 실행하는 어플이 메일과 캘린더입니다. 이중 캘린더는 메일보다도 더 자주보는 어플이죠.

"Korean TIME"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시간관리에 있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밝지는 않죠. 사실 약속, 스케줄 등을 꼼꼼하게 캘린더에 기록하며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비즈니스맨 일부와 대학생 일부 정도일 뿐..) 그렇다보니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캘린더 서비스의 사용자 규모는 무척 적습니다.(Daum 캘린더가 그나마 압도적 1위로 주 약 15여만명 미만의 UV를 기록)

하지만, 캘린더가 모바일과 결합되면 WOW죠.. 우리가 사는 삶의 공간도 구글맵, 다음지도 등으로 온라인으로 들어왔는데, 시간도 속속 들어와야 시공간이 제대로 만날 수 있겠죠. ^^ (개인적으로는 TIME, SPACE 그리고 SOCIAL NETWORK, 이렇게 3가지가 조합된 서비스가 모바일의 진정한 킬러앱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어플들 내역을 보면 메일-주소록-캘린더는 빠지지 않는 핵심 Default 서비스들입니다. 비즈니스맨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캘린더는 앞으로 일반 사용자에게도 넓게 보급되어 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WWW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TV에서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 신문에서 가장 많이 보는 섹션...

이같이 가장 많이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즐겨 보는 분야를 점령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검색을 점령하면 WWW을 호령할 수 있듯...

모바일에서는 그것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느 하나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WWW을 주도하는 것을 검색 하나로 정의할 수 없듯..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에 대해 고민하며 정리한 자료입니다.


그간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을 떼울 수 있는 Entertainment가 하나요, 둘은 검색 기반의 정보형 서비스(사용자의 Context에 기반한 개인화 정보형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이 휴대폰 본연의 사용 목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구현은 모바일이 가진 3가지의 특성, 3C를 기반으로 최적화할 때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겠죠.
Posted by oojoo
모름지기 비즈니스맨은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모바일 전략 수립에 끊이지 않는 숙제 중 하나죠. PC라면 간단한 문제인데(이미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었기에), 모바일은 올해와 내년이 다르고, 지난달과 이번달이 다르기에 자칫 잘못된 의사결정이 불필요한 자원과 기회비용의 낭비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구글은 Google I/O 2009 Keynote에서 HTML5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웹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저 역시 구글의 이러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바일웹은 빠르게 진화해서 PC상의 WWW처럼 웹OS로 플랫폼화되어 모바일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의 성능과 기능을 충분히 따라잡을테니까요. 아무래도 어플보다 모바일웹은 Cross Platform에 대응하기 수월하니 ROI도 좋습니다.
게다가 어플 설치라는 것의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비록 PC에 SW를 설치하는 것보다 모바일에서의 어플 설치가 쉽고(물론 앱스토어 얘기), SW 구매 비용도 저렴하지만... 얼리아답터나 파워유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어플을 설치하면서까지 강한 NEEDS를 가지고 어플을 사용하겠느냐에 대해서는 여러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죠.

모바일웹을 사용하기 위한 브라우저의 실행 비율과 킬러앱들(시계/날씨/증권 등의 액세서리 제외)의 실행 비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주변 지인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보건데 메일, 캘린더에 이어 모바일웹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를 듯 합니다. 폰의 특성과 스마트폰의 OS에 따라서도 다를 듯 하구요. 여유가 많다면 모든 것을 다하면 되지만, 그것은 최악의 전략이죠. ^^ 선택과 집중은 언제나 전략의 기본 포인트니까요.
Posted by oojoo